지름의 맛/음식의 맛

햄버거의 맛 - 모스버거 와규치즈버거 세트의 맛

홀롱롱 2018. 8. 2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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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가 땡기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하지만 햄버거를 선택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저는 일단 롯데리아는

아예 선택지에 없습니다.

맥도날드도 점점 상태가

메롱해지면서 안갑니다.


kfc도 어쩌다 이렇게 됐지?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스버거로

다시 한 번 발걸음을 옮깁니다.



모스버거 와규치즈버거


메뉴를 고르는 것도 귀찮습니다.

그냥 메뉴판 가장 위에 있는

와규치즈버거 세트를 주문합니다.


모스버거 오면 당연히

메론소다를 먹어야 하니

음료는 메론소다로 변경합니다.


그리고 햄버거를 가져다줄때까지

영겁의 시간을 보냅니다.





모스버거의 감자튀김은 두툼합니다.

감자튀김 자체가 간이

거의 안된 상태라서

찍어먹을 게 필요합니다.


근데 나 케챱 안줌...


으이쿠 불쌍..


?





모스버거의 와규치즈버거,

담백한 맛이 인상적입니다.


자극적인 맛이 없죠.

막 짜고 맵고 그런 맛이 아닌

그냥 담백하다가

딱 어울리는 햄버거입니다.




적당히 짭쪼롬하면서

치즈와 고기가 잘 어울리는,

토마토도 잘 끊겨서 좋은

그런 버거입니다.


보드랍다? 그런 느낌이

더 강한 모스버거입니다.


하지만 이게 세트가

8,600원인데,

양으로 따졌을 땐

가성비가 크게 좋은 건 아닙니다.




고기 맛있고, 간도 적당해서 맛있죠.

빵을 비롯해 속재료가

대부분 부드럽다보니

씹기도 편합니다.


햄버거지만 뭔가 따뜻한 느낌으로

식사를 하는 것만 같죠.


그러나 양이 적다...

와규나 치즈 등등

강조는 하지만

'와 이거 대박인데?'

이런 인상은 사실 잘 안듭니다.


아 이게 모스버거구나

딱 이정도에서 멈추는

그런 맛과 서비스입니다.


하여간 그렇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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