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후쿠오카함바그에서 먹은 에그함바그의 맛

홀롱롱 2018. 8. 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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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후쿠오카함바그를 먹으러 갑니다.


후쿠오카함바그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가본 적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비싼 편인 것 같고,

이게 과연 가격 대비

배를 채워줄 음식일까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후후...



사준다고 하시니

저는 감사히 먹을뿐입니다.




후쿠오카함바그 에그함바그


저는 에그함바그를 주문합니다.

보니까 양에 따라 사이즈를

골라서 주문할 수 있어보이는데,

저는 M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제 기억으로 이게 거의 1만5천원

가까이 했던걸로 압니다.


근데 주문하면 저 철판에

고기랑 지단만 나옵니다.


공기밥 추가로 시켜야합니다.





후쿠오카함바그의 아이덴티티라면

역시나 이 스톤에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거라 할 수 있겠죠.


저는 구워먹는 걸 잘 못해서

이걸 잘 할 수 있을 지

약간 걱정했습니다.





심지어 스톤이 처음에는

엄청 뜨거워서

순식간에 익더군요.


솔직히 처음에 좀 태워먹음...

물론 끝에가서도 태워먹음...





근데 처음하다보니

이거 제대로 익혀지는 건지도 모르겠고

듬성듬성 익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소니까 좀 덜 익혀 먹어도 되겠지

그런 마음으로 대충 먹었습니다.





어느정도 먹다보니

스톤 열기가 좀 약해지더군요.


대충 주변 스캔해보니까

고체연료 같은걸 쓰더라구요.

그래서 연료좀 갈아달라고 했는데,

스톤을 갈아주더군요.


그래도 먹나보니

나도 나름 감이 생겼으리라

생각하고 새 스톤에

고기를 올렸는데





불타오르네






맛이 있었냐라고 한다면,

구워먹는 고기가

맛이 없을리는 없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에그함바그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냐라고 한다면,

'에그는 없어도 될 것 같다'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M사이즈를 주문했지만

고기양은 개인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여기에 공기밥도 주문했는데,

공기밥도 양이 좀 적습니다.


저는 식당가면 공기밥을 절반 아니면

2/3정도만 먹는 편입니다.

절대 한 공기 다 안 먹습니다.


근데 여기 한 공기 다먹음.


그럼에도 양 부족...


저한테 후쿠오카함바그는

맛을 떠나서 양이 좀 부족한

그런 식당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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