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시작은 치킨집이었으나
싸이버거가 엄청난 인기를 끌며
햄버거 전문점으로 태세를 전환해
치킨버거 시장에 패러다임을
바꿨는지는 모르겠으나
뭐 하여간 굉장히 칭찬을 많이
받았던 맘스터치입니다.
하지만 저는 맘스터치 버거에
큰 감동을 느낀적은 없습니다.
특히 명동에서 먹었던 맘스터치는
튀김옷만 겁나게 컸던...
하여간 맘스터치 잘 안가는데
얼마전에 친구들하고 갔습니다.
맘스터치 치즈베이컨버거 세트
치즈베이컨버거 세트를 주문합니다.
맘스터치도 메뉴가
엄청나게 많더군요.
뭐 삼계탕인가 그런것도
판매한다는 것 같은데,
멀티를 확장하는 능력이 엄청납니다.
저희 동네에 있는 맘스터치.
분명 매장은 패스트푸드점인데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패스트하지 않았습니다.
보니까 배달 주문이 진짜
무슨 말도 안되게 밀려있더군요.
요즘 날이 강렬하게 덥다보니
다들 주문해서 집에서 먹나봅니다.
배달하는 분들 엄청 고생입니다.
하여간 맘스터치 감자튀김은
기본적으로 뭔가 양념이 쳐진 듯한
비주얼을 보여주는데,
그냥 먹어도 간이 되어있어서 맛있습니다.
치즈베이컨버거입ㄴ...
한 대 맞았나....
하지만 치킨 덩어리는
아주 실합니다.
맘스터치는 예전에도 느꼈지만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동네 맘스터치의 치킨 패티는
아주 실하고 두툼하고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치즈베이컨치킨버거에서
치즈는 저 흘러내리는 하얀 소스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 생선가스에 올라가는
타르타르 소스같은데,
그 타르타르소스의 새콤함이
이 소스에도 약간 있습니다.
치즈라기보단 달콤새콤한
소스를 먹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베이컨이 들어있긴 합니다만
치킨 패티에 압도되어
느낌이 강하진 않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하고
때론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오히려 괜찮았습니다.
메인 치킨 패티 상태가 좋으니
뭘 때려 넣어도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 녹아내린 치즈 소스 좋았습니다.
달콤한 소스 좋아하면
치즈베이커버거가 어울립니다.
하지만 빵이 조금 더 숨이
차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일말의 아쉬움을 남기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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