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또다시 간 전류리포구에서 먹은 새우와 광어와 숭어의 맛

홀롱롱 2018. 9. 9. 22:45
728x90


전류리포구는 예전에 한 번 가본

기억이 있습니다.

친구가 여기서 숭어랑 새우를

아주 질리게 먹을 수 있다하여

방문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죠.



작년 이 맘때 갔군요.

저희는 당시에도

숭어회와 새우구이 그리고

새우튀김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새우튀김과 구이를 비교하면

아무래도 구이가 더 나은 것 같고,

이번엔 사람도 4명이서 가니

회를 더 먹어야할 것 같아

메뉴를 변경합니다.





사람 엄청 많습니다.


전류리포구는 먼저 테이블 먼저 잡습니다.

천장을 보면 각 테이블 마다

번호표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확보되면

자리 번호를 숙지한 후

주문을 하면 됩니다.





주문은 한 곳에서 진행됩니다.


18년도 9월 첫주 주말에

저희가 본 가격표입니다.


인쇄를 해 놓은거 보면

가격이 시시각각 바뀌는 것 같진 않은데,

일단 이정도를 생각하고 가야합니다.


저희는 왕새우 1kg과

숭어 1kg, 광어 한마리

그리고 야채셋트와 음료수를

주문했습니다.


이러니 8만원 좀 더 넘어갑니다.





숭어회와 광어회가 나옵니다.


역시 맛있고 양도 많습니다.


저는 숭어회 먹으면서

무슨 흙비린내 같은 걸

느껴본 적이 없는데,

한 친구는 냄새가 나서

지난해엔 잘 못 먹었다고

실토(?)를 하더군요.


그런데 이번엔 괜찮았다고 합니다.





새우와 숭어, 광어로

식사를 합니다.


보통 술 많이 마시고

라면 몇 봉지씩 준비해서

계속 먹는 모습이

주변에서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술 안 마시고

라면은 딱히 별로여서

해산물에만 집중합니다.





담백하고 탄력있는 회.


이번엔 광어도 먹었는데,

확실히 광어가 좋군요.


숭어도 맛있지만

광어가 역시나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류리포구에서는

이 새우구이를 먹는 게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일단 우리는 살아있는 새우가

뜨거운 냄비 안에서

서서히 숨을 거두는.....


잔인한 모습을 바라보며

자성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반대로 동영상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내 안의 흑염룡을 끌어낼 수 있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습니다.





회도 좋지만 새우구이가

정말 맛있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쪄먹는 거일 뿐인데

어떻게 맛있지?





그나마 단점이라면

까서 먹어야한다는 거겠죠.


하지만 까다보면 노하우가 생겨

쉽게쉽게 까먹습니다.


회를 메인으로 두지 않고

새우를 메인으로 여기고

식사를 해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새우구이는 맛있습니다.




작년에 갔을 때는 내부 열이 안 빠져서

바깥 쪽에 앉은 걸 다행이라 여겼는데,

그래도 올해는 좀 덜 더워서 다행이었습니다.


저희가 먹은 양은

남자4명이서 먹기엔

그렇게 많은 건 아닙니다.


라면으로 마무리 한 것도 아니고,

새우를 두 판을 먹거나 한 것도 아니죠.


그러나 저희가 이번에 갈 때 중점을 둔건

새우도 새우지만

특히 회는 금방 질릴 위험이 있어서

무리하게 시키지말자 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적당히 잘 먹은 것 같은

평가를 내려보면서



-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