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의 맛/음악의 맛

'프라이머리 - 자니'를 듣다가 새삼스러움을 느낄 때

홀롱롱 2018. 8. 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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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음원차트에는

지난주 아니 지난달,

아니 그보다 더 먼 지난해에

발매된 곡들이

계속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나 어릴 땐 몇 달만 지나도

'그때 그 노래 뭐였지?'

이랬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와 이게 아직도 있네'

이런 기분입니다.





하여간 저는 멜론을 만지작거리다가

시대별 멜론차트라는

기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차트여서 쭉 살펴봅니다.





학창시절에 유행했던

곡들을 만날 수 있는,

옛 추억에 잠시 잠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능인 것 같아

작년, 그 작년으로

계속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저는 2013년에서

차트 탐방을 잠시 중단합니다.


당시에 많이 들었던

'자니'가 1위에 있군요.


무한도전에 나와서

유희열의 극찬을 받았으나

엄청난 어그로와 함께

그의 칭찬을 무색하게 만든

'프라이머리'의 곡입니다.





하여간 프라이머리의 자니는

재밌는 곡입니다.


찌질함의 극,

모두의 경멸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고작 두 글자인

그 '자니'를 곡으로 표현했습니다.


저는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재밌어서 이 곡 좋아합니다.





자니는 가사가 딱딱 박혀서

아주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그래서 저는 2018년 하반기에

이 노래를 다시 한 번 들어봅니다.


그런데 몇 초 지나지 않아

'응? 뭐라고?'

저는 새삼스러움을 느낍니다.





'내일은 노는 토요일이니깐'


노는 토요일.


놀토.


?????????????





이 가사를 듣자마자

놀토가 2012~13년에도 사용했나

소름이 돋았습니다.



생각보다 놀토란 말이 사라진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거에

약간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당연한 일인데,

그러고 보니 예전엔

학교도 격주로 토요일에

등교했던 기억이 납니다.



노래는 지금 들어도 세련됐는데

이 가사가 뭔가 훅하고

시간이 지났음을 느끼게 해줘서

인상깊어서 글을 남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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