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언제 이어폰을 바꾸나요.
저는 새 스마트폰 구매할 때
이어폰을 바꿉니다
(?)
즉 번들로 버틴다는 뜻이죠.
예전에는 이어폰을 따로 사서
사용하곤 했는데,
제가 너무 관리를 못하다보니
고장날 때마다 아깝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어차피
스마트폰 바꿀때가 돼서
한 쪽 나간 이어폰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스마트폰 기기변경의 기회가 날아가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고
이어폰을 새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JVC HA-FX77X 이어폰
저는 인터넷을 통해
JVC HA-FX77X 모델을 구매합니다.
처음엔 JVC를 살 생각은 없었습니다.
막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솔직히 이어폰은 청음하지 않고는
뭐가 좋은 지 모르죠.
그래서 걍 세일하는 듯한 낌새를 보인
JVC 이어폰을 구매했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4만2천원에 구매했습니다.
블랙/실버 계열을 사서
모델명은 정확히
HA-FX77X-S 입니다.
설명이 죄다 일본어로 되어있네요.
하지만 made in china.
제가 이어폰은 고무보다는
직조물? 그런 선을 더 선호합니다.
때가 타기는 하지만
고무는 어느순간 뒤틀려서
그게 너무 싫더라구요.
하지만 이 ha-fx77x도
고무로 되어있습니다.
대신에 매끈한 형태가 아닌
자잘하게 실선이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이어폰 사면 이어캡?
이어피스라고 하는군요....
이어피스가 중간 사이즈가 껴있는데,
구성물에 보면 더 작은 사이즈와
조금 더 큰 사이즈가 있습니다.
귀에 맞게, 용도에 맞게
교체해주면 됩니다.
저는 제일 큰 이어피스를 사용하는데,
이거 끼면 밖에 소리가 거의 차단됩니다.
그 상태에서 음악들으면
주변 소리가 너무 안들려서
몇몇 순간엔 일부러 살짝 빼놓습니다.
예를 들면 길을 건넌다거나
출근길 지하철에서 잠깐 졸 때 등등
주변 소리를 들어야하는 상황에선
이어폰을 빼야할 정도입니다.
플러그는 ㄱ자 형태입니다.
예전에도 ㄱ자형도 써보고
일자형도 다 써봤지만,
뭐가 좋다고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음향기기가 많은 게 아니라서
이런 디테일까지는 염두하진 않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이어피스 여분이
함께 동봉됩니다.
그리고 파우치줍니다.
이거 구매하고 받을 때까지도
저는 이 이어폰에
파우치가 구성되어있는 줄 몰랐습니다.
근데 파우치가 참 맘에 듭니다.
다른 것들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건 끝으로 조이는게 아니라
입구에 딱딱한 판떼기가 있어서
힘줘야지만 입구가 살짝 벌어집니다.
철로 된 블라인드를 꺾는 느낌?
이어폰을 구매했는데
리뷰에서 제일 중요한 건
당연히 음질이겠죠.
음.. 음질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 이래서 돈을 쓰는건가?
이런 감정이 딱히 드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 jvc이어폰은
공간감과 중저음을
굉장히 강조하는 거 같은데,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중저음은 잘 모르겠지만
공간감은 확실합니다.
요즘은 이어폰도 배그를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거 끼고 피방에서 배그해봤는데,
피방에서 확실히 좋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주변 소리 차단이 굉장히 좋아서
시끄러운 피방에서 완전 좋습니다.
그리고 공간감이 확실히 느껴져서
게임할 때 의외로 좋네요.
사실 게임 얘기를 했지만
제가 정말 놀랐던 건
지하철에서 인터넷 방송을 보고 있었는데,
그 방송 내용이 야외에서
축제를 구경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송에서 들려오는
온갖 소리가 거리감이 구별되더군요.
저는 음악 들을 때 보컬의 목소리가
굉장히 뚜렷하게 들리는 걸 좋아합니다.
이 이어폰에서 그런 취향의 만족은
크게 못 느낍니다만
공간감, 거리감 만큼은 진짜 다르네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도를 합니다.
이런 소모품은 비싼 돈 주고
맘에 안들면 진짜 난감한데,
그래도 나름 만족해서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그래서 지금 철저하게
파우치에 담아다니고 있습니다.
오래쓸려구요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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