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휴대용선풍기가
마치 필수품이 된 것 마냥
많이들 들고 다닙니다.
예전에는
'야 저걸 굳이 들고 다녀야 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경솔했던 과거의 나를
스스로 질타를 해봅니다.
왜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지 알겠습니다.
아니 뭐 벌써 이렇게 더워 ㄷㄷ
아이리버 BF-C26 STORM 시즌2
저는 오난코리아 제품을 살까 하다가
그냥 아이리버 BF-C26 모델을 주문합니다.
사실 예쁜거는 오난코리아꺼가 이쁘죠.
아이리버 꺼는 좀 투박합니다.
그리고 저는 짙은 청색이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흰색 샀어도 됐을 것 같습니다.
아이리버 휴대용 선풍기를
사는 이유는 아주 심플하죠.
이 제품은 배터리 부분이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이 배터리를 마치
스마트폰 보조배터리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딱 이 점이 저한테 필요해서
아이리버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보조배터리도 들고다니고
휴대용선풍기도 들고 다니는,
그런 중량감 넘치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아이리버 휴대용선풍기의 무게는
186g입니다.
휴대용선풍기의 무게는
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여름에는 무조건 가방이 가벼워야
땀을 흘릴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186g이 가벼운 건진 모르겠으나
지금까진 전혀 부담없었습니다.
요즘 정말 계속 들고 다닙니다.
아이리버 BF-C26 모델은
바람이 3단계가 존재합니다.
1단계는 거의 실내용입니다.
야외에선 자연풍에 밀리기도 해서
밖에선 2단부터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2단은 실내외 겸용이라 봅니다.
길거리에서도 바람이 시원하게 다가오고
지하철이나 어느정도 소음이 있는 곳에선
팬 소리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조용한 사무실이 아닌 이상
2단은 거의 범용이 가능합니다.
3단은 소음이 확연합니다.
바람은 드라이기 마냥 강하지만
소리가 커서 야외가 아닌 이상
실내 공공장소에선
사용하기 애매한 측면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형태로
분리가 됩니다.
배터리부분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USB만 달랑 달린 팬 부분을
다른 보조배터리에 끼면
똑같이 선풍기로 사용 가능합니다.
대신에 본래 배터리가 아닌
다른 곳에 장착하게 되면
걸쇠가 걸리지 않아 느슨한 상태여서
빠지기 굉장히 쉽습니다.
굉장히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더운 날에 길거리에서
이걸 안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풍량 3단계가 적절하게 분배돼서
필요한 상황에 맞게
컨트롤이 가능한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 휴대용선풍기는
이런 식으로 꺾을 수 있습니다.
저상태로 탁상용으로도 쓸 수 있죠.
물론 멋은 크게 안나지만..
뭐 하여간 휴대용 선풍기가
할 수 있는 건 죄다 박아 넣은
그런 제품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완벽해보입니다.
하지만...
만약 본인은 정말 세련되고
예쁜 걸 원한다,
나는 휴대용선풍기도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고,
나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하나의 매개체라고 생각한다면
(?)
이 제품은 그렇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마감이 정말 별로입니다.
'이름없는 중국산이야?'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마감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싼티'가
나는 휴대용 선풍기입니다.
특히나 이 짙은 청색이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색이 달라도 마감상태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음 괜찮고 바람 세기 좋습니다.
가볍고 보조배터리도 되고
탁상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쁜 휴대용 선풍기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요 제품은 확실히 투박합니다.
그리고 탁상용으로 사용할 때
목 부분을 꺾게 되는데
이 걸쇠 부분이 결국 마모될 거란 말이죠.
고정력이 약해지면
난감할 것 같습니다.
목이 덜렁거릴테니까요.
뭐 하여간 멋을 생각하면
조금 고려해봐야 합니다.
처음에 딱 받았을 땐
'어?'
이랬습니다.
근데 재밌는게 사용하다보니
디자인 크게 눈에 안들어옵니다.
그냥 시원해서 좋다,
딱 이생각만 듭니다.
휴대용선풍기 여름 많이 사는데
잘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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