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꼬북칩 원조? 일본 에어리어(aerial) 옥수수맛 콘스낵의 맛

홀롱롱 2018. 2. 15.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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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과자를 둘러봅니다.

새로운 과자가 없나

매대를 계속해서 살펴보는데,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포장을 하나 발견합니다.


아예 매대에도 상품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원조 꼬북칩 에어리어'


꼬북칩이 한창 히트를 칠 때

일본 과자를 표절했다는

이야기가 돌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비교 대상인

에어리어(Aerial)가 일반 편의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수입과자여서 그런지

한 봉지에 2천2백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의 스낵입니다.


생긴 건 누가봐도 꼬북칩과

똑같아 보입니다.


저는 이전에 꼬북칩을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원산지가 일본인 에어리어.

닭고기분말, 스위트콘분말 등,

그리고 유전자변형 뭐시기들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써있습니다.


총 70g 한 봉지에

387kcal입니다.





역시나 에어리어도

그 독특한 과자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겹이 여러개인게 이슈가 된다면

엄마손파이는 매일 서쪽을 향해

21번 씩 절을 해야하는

그런 과자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일본 꼬북칩이라 불리는

에어리어를 개봉해봅니다.


꼬북칩에 비해 조금 더

거친 질감의 느낌.

꼬깔콘의 느낌과 거의 흡사한

과자 표면입니다.





역시나 4겹의 과자가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맛과 질감 모두

꼬북칩보단 꼬깔콘에 비슷했습니다.


꼬깔콘 군옥수수맛하고

아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감에서 꼬깔콘 보단

아주 미세하게 더 부드럽다는 걸 빼곤

모르고 먹으면 똑같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오히려 꼬북칩이 더 개성이 있는

그런 느낌도 듭니다.

꼬북칩은 콘스프맛을 내고

조금 더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물론 에어리어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꼬깔콘 군옥수수맛이 나는 과자라면

그 어떤 녀석도 맛이 없을리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과자의 비주얼을 보다보면

표절 논쟁이 일어나는 게

굉장히 공감히 갑니다.


어떻게 이런 형태의 과자를

전혀 다른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까...


뭐 전후 사정을 깊게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신기하다 정도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여간 호기심에 사먹어봐도

괜찮은 맛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비교해보며

맛을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두 과자가 전부 맛있으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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