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과자를 둘러봅니다.
새로운 과자가 없나
매대를 계속해서 살펴보는데,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포장을 하나 발견합니다.
아예 매대에도 상품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원조 꼬북칩 에어리어'
꼬북칩이 한창 히트를 칠 때
일본 과자를 표절했다는
이야기가 돌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비교 대상인
에어리어(Aerial)가 일반 편의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수입과자여서 그런지
한 봉지에 2천2백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의 스낵입니다.
생긴 건 누가봐도 꼬북칩과
똑같아 보입니다.
저는 이전에 꼬북칩을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원산지가 일본인 에어리어.
닭고기분말, 스위트콘분말 등,
그리고 유전자변형 뭐시기들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써있습니다.
총 70g 한 봉지에
387kcal입니다.
역시나 에어리어도
그 독특한 과자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겹이 여러개인게 이슈가 된다면
엄마손파이는 매일 서쪽을 향해
21번 씩 절을 해야하는
그런 과자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일본 꼬북칩이라 불리는
에어리어를 개봉해봅니다.
꼬북칩에 비해 조금 더
거친 질감의 느낌.
꼬깔콘의 느낌과 거의 흡사한
과자 표면입니다.
역시나 4겹의 과자가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맛과 질감 모두
꼬북칩보단 꼬깔콘에 비슷했습니다.
꼬깔콘 군옥수수맛하고
아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감에서 꼬깔콘 보단
아주 미세하게 더 부드럽다는 걸 빼곤
모르고 먹으면 똑같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오히려 꼬북칩이 더 개성이 있는
그런 느낌도 듭니다.
꼬북칩은 콘스프맛을 내고
조금 더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물론 에어리어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꼬깔콘 군옥수수맛이 나는 과자라면
그 어떤 녀석도 맛이 없을리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과자의 비주얼을 보다보면
표절 논쟁이 일어나는 게
굉장히 공감히 갑니다.
어떻게 이런 형태의 과자를
전혀 다른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까...
뭐 전후 사정을 깊게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신기하다 정도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여간 호기심에 사먹어봐도
괜찮은 맛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비교해보며
맛을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두 과자가 전부 맛있으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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