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맛/게임리뷰의 맛

배그의 맛 - 배틀그라운드 순간이동, 에임핵을 만나다

홀롱롱 2018. 2. 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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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서 배틀그라운드 하다보면

레이팅이 낮아도 핵이 보이고

레이팅이 높아지면

더 많이 보이는 그런

황홀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에임핵만

만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핵 주제에

뭔가 겁나 폼잡는 핵을 만났습니다.




파쿠르로 장애물을 넘으면

원하는 위치로 이동을 하는 것 같은,

순간이동 핵을 사용하는

douyuTV 아이디를 쓰는

망할 녀석을 만났습니다.


지가 무슨 점퍼도 아니고

파쿠르를 이용해 순간이동을 합니다.





저희 스쿼드가 산 위에서

돌격해오는 한팀을 잡습니다.


총소리가 들렸고

킬로그가 떴습니다.


그리고 이 망할 녀석은

그와 함께 눈앞에 보이는

울타리로 파쿠르를 시전합니다.





그의 위치는 원 내부에서 3시방향.


만약 그가 정상적으로

저희쪽에 오려면

최소 200m를 뛰어와야 합니다.





하지만 킬로그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그는 순식간에 저희가 있는

원 내부 11시 방향 집 앞으로

순간이동을 합니다.


그런데 그는 시야에서

사람이 보여도

이를 대응할 움직임 따위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m249로 알파고 마냥

완벽한 에임으로 총을 쏩니다.


저희는 배그 접속 문제로

뒤늦게 내려서

거지파밍을 하느라

수류탄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망할 녀석에게 약간의 데미지는 줬지만

결국 모두 3인칭 m249에

뚝배기를 따이게 됩니다.


별별 핵을 다 씀에도

저정도 피를 깎은 걸 보면

수류탄이 있었거나

조금만 더 침착하게 해서

m249탄창 가는 걸 유도했다면

잡을 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들지만..


하여간 기분은 아주 더럽습니다.




이게 2월 12일에 게임한 영상입니다.


배그 얼마전에 업데이트하고 나서부터

대기실에서 게임 들어갈 때

로딩에서 계속 멈추고

메모리 오류나고 막 난리가 나서

게임하는 데 좀 불편한데,

핵까지 만나니까 아주

기분이 참 오묘해집니다.


물론 이 포스팅을 쓰기 직전까지도

배그를 재밌게 하고 왔습니다만,

사람들이 카카오 배그로 넘어가는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계속 핵쟁이들을 잡고 있는 건 알지만

닥지지나 전적사이트 보면

스팀 배그는 최상위에는 죄다

연락처 같은 걸 프로필로 한

중국 핵쟁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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