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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2018년의 새해가
시작되는 순간에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친환경 종이쪼가리를 온동네 뿌린
롯데타워 폭죽을 보셨나요.
저는 2018년을 그 유명한
항아리게임과 함께 했습니다.
집에 박혀있는 우리 친구들을 위해
방송을 켜고 항아리 게임을 해봤습니다.
getting over it
이미 유행이 지났을지도 모르는
그 유명한 항아리게임.
저는 남들이 플레이하는 걸 보며
'저게 그렇게 어렵나?'
라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을 맞이해
직접 해보기로 결심합니다.
스팀에도 항아리게임이 출시되어
바로 구매하고 게임을 해봅니다.
태초마을에서 가장 까다로운 구간인
악마의 X꼬를 진입합니다.
저는 많은 방송인들이 이곳에서
고난을 겪은 걸 알고
미리 마우스감도를 깎아봤습니다.
...
뭐 태초마을 쯤은 연습이죠.
다시 올라가면 그만이니
한 번 다시 올라가봅니다.
...
'사는 건 고통이며, 생존은 고통 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다'
어쩌라고
그리고 다시 재도전을 합니다.
...
게임을 싫어하라...
누군가의 플레이를 보며
답답해했던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리뷰를 작성합니다.
항아리게임.. 뭐 이딴 게임을 만든걸까.
그것도 거의 만원 가까이하는 가격으로..
근데 난 왜 이걸 굳이 사서
열심히 마우스를 휘두르고 있는가.
그렇지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내가 정말 별게 아니구나를
느낄 수 있는,
겸손을 배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남들 하는 것만 보셨다면
꼭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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