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편의점 과자 시리즈 - 프리츠 까망베르 치즈&페퍼의 맛

홀롱롱 2017. 9. 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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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과자를 둘러보다

강렬한 포장 디자인에

눈이 홀려 사온 과자가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포키 옆에

전시되어있던 프리츠

까망베르 치즈&페퍼 맛과

매운 새우 맛.


2+1 행사가 진행되길래

들뜬 마음으로

이 프리츠들을 3개 집어왔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 과자를 먹고

어떤 환희를 겪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단호하게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난 내 돈 주고 고난을 사왔구나'





먼저 프리츠 까망베르 치즈 페퍼 맛입니다.


원래는 이거랑 매운새우 동시에

포스팅을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그 망할 매운새우를

같이 다룰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총 47g에 215kcal.


정말 한참 예전에

포스팅할 때 경성가공치즈가

뭔지 궁금해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게 뭔지

잘 모르겠군요.





까망베르치즈&페퍼 맛 프리츠의

실제 모습입니다.


겉으로 볼 때는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친구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 과자에 달라 붙어있는

소금 결정 같은 것들이

미친듯이 떨어집니다.





이 프리츠 한 가닥을

목구멍 끝까지 밀어넣지 않는 이상

단 한 번의 저작으로도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어

먼지조차 찬란하게 반짝이는

어느 날의 향취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는 처음에 제 옷에

비듬 떨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비싼 샴푸 쓰는데

?




그나마 까망베르 치즈&페퍼 맛은

짭짤한 맛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기는 굉장히 불편했지만

그래도 이 짭짤함은

수용가능한 범위내에서

저의 미각을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망할 매운새우는...

이는 용납하기엔

제 그릇은 한 없이 작나봅니다.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흘려들으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값이라면

그냥 포키 먹는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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