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광화문 피맛골의 맛 - 미진 메밀국수 & 보쌈의 맛

홀롱롱 2017. 7. 15.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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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는

시원한 음식이 땡기고,

다시 한 번 메밀국수에 대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시원하게 그리고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를 떠올리면

마땅한 것이 없는 저와 친구들에겐

기존에 가봤던 메밀국수가

그나마 있는 선택지입니다.




광화문 피맛골에 위치한

미진 메밀국수집.


수요미식회든 생활의 달인이든

이미 유명할대로 유명한 곳입니다.


언제가든 웨이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는 식당입니다.





저와 친구들은 다시 한 번

미진 메밀국수를 먹으러

광화문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달달하고 시원한,

무와 김가루 그리고 파를 섞어

그 자체로도 맛있는 육수와

메밀면을 흡입합니다.





얼마전 갔을 때 메밀국수 1인분은

8,500원이었습니다.


갈 때마다 가격이 야금야금

올라가는 느낌이지만,

주구장창 오는 곳은 아니기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근처 직장인들에겐

이 가격이 제가 느낀 것과는

차이가 존재할 수 있겠죠.





항상 친구들과 가면

메밀전병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고기가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보쌈을 주문합니다.





보쌈 고기는 따뜻하고 부드럽습니다.

같이 나오는 무말랭이와

함께 먹으면 아주 맛있죠.


하지만 미진의 보쌈은

기름기가 많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입안에 맴도는 기름기,

그러나 딱히 나지 않는 돼지 냄새.

그래서 적당히 먹을만 했습니다.




광화문 미진에 방문하면

언제나 느끼는 것이

1인분 양에 대한 것입니다.


메밀면 두 덩이가 한 판.

그렇게 두 판이 나오니

메밀면 네 덩이를 먹게 됩니다.


개인의 식사량과 식사 속도 등

여러가지 측면이 작용하겠지만,

저는 언제나 마지막 한 덩이를 먹을 때

맛이 덜한 느낌을 받습니다.


달고 감칠맛이 강한 육수에 대한 적응,

불러오는 배로 인해서인지

마지막 덩이는 있으니까 먹는

그런 상태가 되곤 합니다.


이것은 이 식당의 흠이라기보단

그만큼 양이 많은 것이라 볼 수 있겠죠.


하여간 더운 날씨에

시원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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