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자유여행의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은 관광 계획은 전혀 없고
나리타 공항으로 가서
귀국할 준비를 했습니다.
한국 가는 비행기는
오후 2시 25분 출발.
급하게 오전 스케줄을 잡기보단
공항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일찍 공항으로 향해봅니다.
왜냐면 한국엔 저 혼자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나리타 공항으로
도쿄역에서 도쿄셔틀을 탑니다.
예약을 하지 않아서
그냥 줄서서 탔는데,
첫 턴에 버스가 만원이 되는 바람에
다시 돈 받고 내림....
버스 탑승하는 순간에
대기줄에 없던 일행들이
정류장 옆 엑셀시오르 카페에서
엄청 나오더군요.
그래서 15분~20분 기다려서
다음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나리타공항 2터미널에서 내립니다.
내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순간 잘못 내린 건 아닐까
걱정을 했지만,
안내판에 티웨이가 있는 걸 보고
안심을 했습니다.
저는 티웨이 항공을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실내로 들어갑니다.
저는 G로 가야하는데,
왜 내 시야에는 G가 안 보일까..
다른 것들은 알파벳 순서로
쫙 나열되어있는 데,
G만 뜬금없는 곳에 있을까
그리고 나리타 공항 내부에
유니클로가 있네요.
개인적으로 뜬금없는 공간에
유니클로가 있다고 생각돼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공항 구경은 잠시 미루고
수속을 하러 갔는데,
대기자가 엄청 많아서
기다리다 시간 다 썼습니다.
#나리타공항 면세점으로
절차 다 거치고 나오니
크지않은 규모의 면세점 구역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수속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
구경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부탁받은 미션을 해결하느라
말도 안통하는데 막 사진보여주면서
이 제품 없냐고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찾는 제품이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주위를 잠시
둘러봤습니다.
아키하바라 면세점이 보입니다.
구경도 하고 선물용 간식도
가능하면 구매도 하려했는데,
계산대 대기줄이 매장을 감싸서
그냥 여기도 포기했습니다.
그나마 좀 사람 없는 곳에서
뭘 파는 지 정도만 훑어봤습니다.
카메라도 판매를 하네요.
요즘들어 가벼운 카메라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들고 다니는 필카는 너무 무겁네요.
쓱쓱 둘러보며 다녀봅니다.
하네다 공항 면세점에서는
구경할 게 정말 많았던 것 같은데,
나리타는 크게 볼게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규모가 좀 작다는 느낌이 들었죠.
하지만 이 생각은 몇분 후
달라지게 됩니다.
면세점에서 더 이상 구경할 것도
구매할 것도 없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커피나 하나
사 마시기로 결정을 합니다.
#나리타공항 엑셀시오르 카페
엑셀시오르 카페가 있습니다.
일본 여행 하면서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카페였는데,
여행 동안에는 못 갔다가
결국 공항에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버스타고 공항 도착해서
수속 절차 밟다보니
점심을 놓쳐서
사이드 메뉴를 주문할까 했는데,
이걸 느긋하게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카페 모카 하나 주문합니다.
근데 커피 메뉴가 막 다양하게
존재하진 않더군요.
엑셀시오르가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공항에 있는 이곳만
간소화 시킨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엑셀시오르에서 커피 하나 사서
이제 게이트로 향합니다.
면세점에서 뭔가 건지지도 못했고,
부탁받은 것도 사지 못한채
게이트로 향하게 되니
아쉬움이 좀 남았습니다.
#여행도 다녀본 사람이 잘 다님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99번 게이트로 향합니다.
근데 가는 도중에 만난
저 구역이 좀 수상합니다.
알고보니 저기도 면세점이...
들어가자마자 부탁받은 제품의
브랜드가 딱 보이기도 했고,
막 카페도 있고 별거 다있었습니다.
게이트로 가는 길에도
면세점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가 봅니다.
제일 끝에 있는 99번 게이트로 향합니다.
이미 줄이 길게 서있었습니다.
99번 게이트 앞에서도
선물용 제품들을 판매합니다.
여행가기전부터 면세점을
아주 그냥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내가 한 거라고는
일본 갈 땐 스타벅스
한국 올 땐 엑셀시오르
젠장..
이제 비행기에 탑승을 합니다.
저는 티웨이 항공으로
일본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비수기이기도 했고
비행기 표값을 제일 먼저 고려해서
저는 왕복으로 17만원 정도에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무슨 세관 신고서인가를 작성하라고
종이를 건네줍니다.
지금까진 비행기 타면
옆에 친구꺼 따라 작성했는데,
혼자 하려니 헷갈려서
비행기 내릴 때 친구들한테
빨리 알려달라고 카톡함...
근데 답장 겁나 늦게옴
젠장
#집에 도착해서 짐 풀기
집에 도착해서 짐을 풀어봅니다.
짐이라고는 가지고간 옷들과
돈키호테에서 사온 것들이죠.
집에와서 쇼핑한 것들을 정리하니
막상 얼마 안 산 것 같은 느낌.
그리고 환전한 엔화가
4천엔이나 남았고
동전도 한 주머니나 남은 걸 보니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자제한 것이
굉장히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킷캣 쿠키앤크림...
메이지 초콜릿..
더 많이 사올껄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만약에 다음에 또 일본 여행을 가게된다면
그때는 현지에서 먹는 식사랑
사가지고 올 쇼핑리스트를
세세하게 준비해야겠습니다.
이번 일본 도쿄 여행은
말 그대로 자유여행이었습니다.
크게 계획한 것도 없었고,
즉흥적으로 선택한 것도 많았습니다.
돌아다닐 곳을 정해놨음에도
다른 곳을 간다든가,
다니다가 힘들면 그냥 바로
숙소로 복귀한다든가.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일본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때는 조금 더 효율적인
몸놀림(?)을 부릴 수 있을 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해봅니다.
필름 카메라로 찍은
일본 여행 사진들은
추후 올리기로 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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