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자유여행에서
관광할 것은 모두 마친 상태.
저는 마지막날 저녁 스케쥴로
돈키호테 쇼핑을 택했습니다.
<일본 도쿄 자유여행 지난 이야기>
2017/06/24 - 일본 도쿄 자유여행 3일차 - 아사쿠사 센소지&미쿠지, 메론빵과 회전초밥
직접 구경하고 구매하고픈 것들
그리고 주위로부터 부탁받은 것들을
구매하기 위해서 돈키호테로 향합니다.
#이케부쿠로 돈키호테로
저는 이케부쿠로역 앞에 있는
돈키호테가 아닌,
이케부쿠로 북부에 위치한
돈키호테로 향합니다.
사실 이케부쿠로역 앞 돈키호테를
먼저 들렀습니다만,
제가 사야할 것이 없어서
그냥 북부까지 걸어갔습니다.
이케부쿠로 돈키호테 1층엔
전자제품과 의류 등의 물품들이
전시 되어있었습니다.
'별걸 다 파네'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우리 대형마트들을 떠올려보니
크게 이상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리미랑 전기포트가 전시되어있고
그 옆에는 피카츄도 보이고
축구공도 보이고 그럽니다.
POP들로 인해
구경함에 있어서
괜히 눈길이 가곤 합니다.
보드 등 운동 용품도 판매합니다.
일본 여행 갔다온 주위로부터
돈키호테에선 이것저것
다 판다고 이야기만 들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되니
구경할 맛은 확실히 났습니다.
옷도 판매합니다.
하지만 돈키호테에서
옷 구경은 거의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옷을 살 마음이었다면
2일차에 방문한 캣스트리트에서
심혈을 다해 옷을 골랐을 겁니다.
#돈키호테 식품코너를 둘러보다
저는 돈키호테 식품코너를
몇 바퀴를 둘러봤는 지 모를정도로
계속계속 구경을 했습니다.
이것저것 다 사고 싶었지만,
면세를 위한 5천400엔? 정도에
가격을 맞추기 위해
스마트폰 계산기로 체크하며
장바구니를 채워갔습니다.
커피 코너로 가봅니다.
아쉽게도 민트 관련 음료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블랜디커피가 종류별로 있었는데,
뭘 살까 고민하다가
저는 블랜디 아몬드밀크 코코아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장바구니에 담긴
동전파스와 휴족시간.
돈키호테에 가면
필수 쇼핑리스트라 불리는
녀석들을 먼저 선택함으로써
쇼핑을 개시했습니다.
과자 짱 많음.
게다가 종류도 엄청 많고
가격도 전부 285엔 균일가
물론 285엔이 저렴한 건지는
뭐 따져봐야하겠습니다만,
이 매대 앞에서 굉장히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우마이봉도 종류별로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치킨카레맛을
한 봉지 사왔습니다.
치킨카레맛 존맛...
편의점에서 자주보이는
과자들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코너에서 몇몇 과자들을 집었다가
다시 내려놨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기있는 녀석들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라
굳이 익숙한 제품들을
이곳에서 살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 돌아와보니
그냥 죄다 담아올껄....
싶네요.
냉장 제품들도 판매합니다.
죄다 눈길이 갔지만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돈키호테에서
곤약젤리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여행가기 전에
쇼핑리스트라 불리는 글들을
여럿 읽어봤었는데,
곤약젤리가 필수품처럼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곤약젤리가 한 봉지에
300g 정도 합니다.
이거 3봉지만 담아도
1kg에 가까운 수준이 됩니다.
물론 수하물 무게에 여유가 있다면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오히려 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곤약젤리가 우리나라에서
워낙 인기가 있어서,
국내에서도 구할 수도 있구요.
라면 코너도 구경해봅니다.
국물 라면도 몇 개 사볼껄...
저는 소바만 2개 사왔습니다.
물론 맛있게 먹었지만
국물 라면 맛이 궁굼하네요.
오징어가 그려진 이 녀석을
하나 사와서 먹었는데,
짭짤하니 맛있었습니다.
과자랑 라면이나 많이 사올껄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친구의 부탁으로
무시코나즈라는
벌레퇴치제도 구매했습니다.
효과가 좋은 지는
제가 안 써봐서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전병같은 과자들이
선물용 느낌으로 포장되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벌크포장 느낌의
과자들도 되게 많았는데,
그 짱구같은 만화에서 나오는
김(?) 붙어있는 과자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매대는
아예 녹차 제품만 깔려있었습니다.
일본 여행 갔다오는 사람들이
선물로 녹차 제품 많이 사오는데,
저는 녹차 제품이 크게 땡기지는 않아서
이 매대는 그냥 쓱 둘러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허전해서
녹차맛 초콜릿 하나 구매함...
국내에서 인기 많은
호로요이도 보입니다.
종류도 다양한 것 같은데,
저는 술을 안 마시기에
그냥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반 음료 코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과연 어떤 음료를 사가야할까.
한정된 금액과 무게 안에서
무엇을 사야 좋을까.
돈키호테 방문 중
가장 깊은 고민을 했던 순간입니다.
결국 저는 보스 토로케루 시리즈를
각각 1개씩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사실 이걸 담았을 때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갑자기 무게가 엄청나졌기 때문이죠.
나는 저가항공인 티웨이를 타서
15kg이내로 수하물을 만들어야하는데,
이미 내 캐리어는 10kg 정도이고..
그런데 이미 구매는 했고...
'곤약젤리는 무게 때문에 사는 거 아니야'
라고 말해놓고 정작 나는
더 무거운 음료수를 사고 앉아있고...
#돈키호테에서 면세받기
하여간 계산을 하고
서비스 카운터로 갑니다.
먼저 일반 카운터에서
택스프리를 물어봤는데,
직원이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을 지어서
서비스카운터로 직접가서
어물쩡거렸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는 직원 붙잡고
택스프리 어떻게 받냐고
번역기로 돌린 문자를 보여줬습니다.
돈키호테의 나카무라상이 소환되고,
택스프리를 위해 계속해서
어딘가로 무전을 했습니다.
순간순간 당황하는 듯 보이다가도
다시 믿음직한 미소를 보이던
나카무라 상.
그의 밀당에 매료될 뻔
여권 보여주고 사인하고
여러가지 절차를 걸쳐서
면세를 받게 되었습니다.
일본어 통역을 해줄 친구가
없는 상황에서도
면세를 받은 제가 아주 기특했습니다.
?
이렇게 일본 여행의 마지막 밤을
돈키호테 쇼핑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하지만 숙소에 돌아와서
저는 다시 한 번 등골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캐리어를 배려하지 못한
쇼핑 물품들의 부피,
그리고 수하물 무게를
오버할 것 같은 묵직함에
살짝 불안감이 엄습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산 건 어쩔 수 없죠.
저는 캐리어와 크로스백에
물품을 분배하며
마지막 날 밤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럼 이제 집에 돌아오는
일본 도쿄여행 4일차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전하기로 하며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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