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의 맛/일본여행의 맛(도쿄편)

일본 도쿄 자유여행 2일차 - 이케부쿠로 규카츠 & 돈키호테 구경

홀롱롱 2017. 6. 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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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가오카와 캣스트리트에서

자유시간을 보내고

다시 재정비를 위해 숙소로 갔습니다.


숙소에서 잠시 쉰 후에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잠깐 편의점에 들러봅니다.



국내에서 바닐라콜라 찾기를 마치고

새로운 아이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제 친구가 언급했던 것이 바로

위 삿포로 블랙라벨 맥주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술을 안마셔서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

탈락된 아이템이죠.





저는 지난 일본 출장에서부터

주구장창 애정을 가졌던

BOSS 더블생크림 토로케루 카페오레

하나 사서 들어왔습니다.


이거 진짜 짱 맛있습니다.

가방 무게가 무거워짐에도

끝내 사가지고 온 커피입니다.




#규카츠를 먹으러 이케부쿠로역으로



저녁으로 규카츠를 먹으러 갑니다.


일본 여행 떠나기 전에

이런저런 여행기들을 검색해보니

많은 분들이 규카츠를 드셨더군요.


제 친구는 오히려 일본 사람들은

규카츠 잘 안먹는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규카츠는 크게

먹고픈 마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궁금하니 한 번 가봅니다.





이케부쿠로 역 주변에 있는

규카츠집을 검색합니다.


규카츠 이로하라는 곳이 보입니다.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수준이어서

그냥 이곳으로 갔습니다.





규카츠를 주문했습니다.


은근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을 하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준비가 되어있는듯 해보입니다.


구성은 규카츠와 샐러드

그리고 밥과 토로로(마) 그리고 장국입니다.






규카츠의 겉모습은

그 냉동 돈가스와 비슷해보입니다.


소고기를 튀긴 건

어떤 맛일 지 궁금했습니다.





각 좌석 마다 이런 작은 화로가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규카츠를

잘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특이해서 사진을 찍고 있는 와중에

가게에서 들리는 익숙한 소리들.


그 작은 규카츠 가게에

한국인이 절반은 돼 보였습니다.


규카츠라는 메뉴는

성공적인 블로그 바이럴의

산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잠깐 머리를 스쳐갑니다.





튀김옷이 둘러진 소고기를

돌판 위에 잘 지져봅니다(?)


저는 일반 돈가스 처럼

그냥 다 익혀서 나온 걸

먹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익혀 먹더군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익힘의 정도를 조절합니다.


저는 그냥 잘 몰라서

대충 이 정도면 되겠다 싶을 때

그냥 먹었습니다.





규카츠의 맛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일반 돈가스와는 달리

고기의 식감에서부터 맛까지,

당연하겠지만 많이 달랐습니다.


근데 굳이 저 튀김옷이 없이

그냥 익혀먹었어도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약간 듭니다.


그럼 또 규카츠라는 메뉴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일테고..





토로로입니다.


마를 간 것인데,

이걸 밥에 뿌려서 먹는다고 합니다.


찐득하고 미끌거리는

저 녀석을 밥에 비벼먹는다...





아부라소바에서부터 토로로까지,

저는 비비는 건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빔의 컨트롤을 떠나

이걸 먹고나서 든 느낌은,

'굳이 왜 이렇게 먹는거지?'

였습니다.


친구에게 이러한 감상평을 말하니

'다른 곳에선 꽤 괜찮은데

여기는 잘 모르겠다'는 식의

코멘트를 받았습니다.


뭐 마 자체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죠.




#저녁을 먹고 산책겸 돈키호테로



저녁을 먹고 돈키호테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이케부쿠로 역 앞에도 돈키호테가 있긴하지만

저희는 북 이케부쿠로점을 갔습니다.




역하고는 거리가 있어서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일본 출장 갔을 때

말로만 듣던 돈키호테를

방문하지 못했기에

그 기대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근데 그냥 대형마트 같은 느낌.

물론 죄다 처음보는 거여서

구경하는 재미는 컸습니다.





국내에서 인기있는

로이히츠보코 동전 파스.


이거 남대문에서 판매합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다뤘었구요.

그리고 돈키호테에서 쓸어담는다는

곤약젤리도 한국에서 구할 수 있죠.





일본 여행 2일차 돈키호테 방문에서는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꼭 사야할 물건들이 있는지 정도만 확인하고

돈키호테 구경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여행 3일차에 다시 방문했을 땐

텍스프리 받기 위해 가격 맞추려고

몇 바퀴를 돌았었습니다.




#밤에 혼자서 또 게임센터 감



그렇게 돈키호테를 돌고 온 후에

멈추지 않고 저는 게임센터로 향합니다.


일본여행기간 동안 주구장창했던

태고의 달인을 또다시 했습니다.


그리고 인형뽑.....

인형건드리기 게임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젠장






숙소로 들어오기 전에

자판기에서 메론 칼피스를 뽑았습니다.


'도대체 칼피스는 무슨 음료일까?'

라는 궁금즘 때문에 구매했는데


맛있어....





생각보다 이케부쿠로역 주변에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돈키호테같은 드럭스토어도 꽤 있고

번화가로 진입도 가능하며,

또 음식점 및 놀거리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체계적인

계획을 짜서 여행을 떠난다면

더욱 많은 것을 접할 수 있겠죠.



일본 도쿄 자유여행의 2일차는

이렇게 마무리되고,

이제 실질적으로 마지막인

3일차 여행만을 남겨놓았습니다.


그럼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며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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