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의 맛/일본여행의 맛(도쿄편)

일본 도쿄 자유여행 2일차 - 캣스트리트와 knot(놋토)시계&시부야 스크램블

홀롱롱 2017. 6. 2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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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3박4일 자유여행의 2일차.

오전에 지유가오카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친구와 합류할 시부야 쪽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시부야에서도

무엇을 해야할 지

딱히 정해진 것이 없던 상황.





일본을 자주 방문해본 친구에게

카톡으로 캣스트리트에서

방문해볼만한 곳들을 추천받게 됩니다.


마치 무슨 아바타 여행 하는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남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캣스트리트로 이동



시부야 역 방향에서

캣스트리트로 진입합니다.


도쿄 여행 오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런 곳이 있다는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의류 가격대랑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대충 훑어보기만 했었습니다.


근데 결국 오게 되네요.





맨하탄포티지 매장이 보입니다.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캣스트리트를 걸으며

이런저런 매장들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잘 갔습니다.





파타고니아도 보입니다.


아웃도어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역시나 그냥 스쳐지나갑니다.


캣스트리트를 걸으면서

우리말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나봅니다.


재밌었던 건

패션이 한국사람 같다 싶으면

거의 대부분 맞았다는 점입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 스튜디오란 곳도 있었습니다.


저는 LG 씁니다.


????






쭉 걷다보니 길이 끊깁니다.


친구가 오니즈카타이거를 찾으랬는데

길이 끊겨서 물어보니

여기는 오모테산도 길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길 건너서 쭉가면

계속 캣스트리트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육교 위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사실 여기 사람들에겐

이 모습은 일상일텐데,

이상하게 여행을 가면

이런 모습도 사진을 찍게 됩니다.


어쨌건 저에겐 낯선 풍경이니까요.





오니즈카타이거 매장이 보입니다.


제가 갔을 땐 중국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뭐 굳이 신경 쓸 필요없이

매장을 구경하러 들어가 봅니다.





저는 아식스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오니즈카 타이거를 알았을 때

진짜 갖고 싶다는 맘이 있었죠.


하지만 나에겐 부담스런 가격과..

이런 신발은 다리가 길고 가는

피지컬이 되는 사람이 신어야

이쁜 것 같아서 그냥 패스...


젠장





IL BISONTE 일비손테 매장이 보입니다.

여기는 전혀 뭐하는 곳인지 모릅니다.


그냥 친구가 일비손테 옆에 있는

커스텀 시계 가게를 추천해서

길 따라가다보니 나와서

사진을 한 장 찍어봤습니다.




#커스텀 시계 Knot



Knot 놋토시계가 보입니다.


손목시계가 굉장히 예쁘다고하여

구경하러 와봤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아는

그런 브랜드인 것 같네요.


매장 들어가니까 은근 사람 많더군요.





여러가지 디자인의 시계와 스트랩을

매장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손목 시계 하나 정돈

갖고 싶은 맘이 있었지만,

당장 구매할 계획은 없어서

디자인만 보고 나왔습니다.







시계와 스트랩이 종류별로

디스플레이 되어 있습니다.


방문한 손님들은 시계랑 스트랩을

번갈아 갖다대보며

취향에 맞는 조합을 찾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다시 보니

생각보다 더 괜찮은 듯


하지만 나에겐 아직도

1년이나 넘게 할부가 남은

스마트폰이란 시계가 있지..




#시부야 스크램블로



캣스트리트를 구경하다가

친구랑 합류할 시간이 되어

시부야역으로 다시 걸어갑니다.


그 유명한 시부야 스크램블을 걸어봅니다.


여기에 스타벅스 하나 있는데,

신호 바뀔 때마다

스타벅스 창가에 앉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더군요.





그리고 시부야역 하치코 동상에서

친구와 합류합니다.


이 동상도 굉장히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만남의 장소로,

그리고 기념촬영 장소로

활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늦은 점심 먹으로 스시가게로



밥을 먹으러 스시집에 왔습니다.


무슨 스시를 주문했는 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스시가 나오기 전에

먼저 계란찜이 나옵니다.


굉장히 달달합니다.





이런 초밥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적당한 맛과 양의 구성.

그러나 가격은 조금 비쌌던걸로.






이번 3박4일간의 도쿄 여행에서

초밥을 두 번 먹었는데,

지금 보는 이 가게보다는

아사쿠사에서 먹은 회전초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일본 출장 때도

전문 스시집에 갔었는데,

그렇게 까지 감동스러운 맛은 아니었습니다.


회전초밥은 제가 먹고픈 것만

골라먹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군요.





후식으로 모찌도 하나 줍니다.


친구에게도 식사하면서 말했지만,

일본은 참 말랑, 물컹거리는 거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배를 채우고

저와 친구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시 휴식하러 숙소로 향합니다.





정말 계획이라고는

'이 지역에 한 번 가보자'

정도만 짜고 들이댄 도쿄 여행.


즉석에서 카톡으로 갈 곳을 추천받아

움직이는 것은 꽤 재밌었습니다만,


그래도 계획이 조금 더 상세했다면

이번 여행이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2일차였습니다.


어딜가든 낯선 곳이니

구경하는 재미는 끝없었지만,

해야할 것에 대한 계획이 흐릿하다보니

사고싶은 것 또는 사야할 것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해외 여행 준비에 대한 것을

직접 몸으로 배워가며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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