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베트남쌀국수의 맛 - 코엑스 르사이공 쌀국수의 맛

홀롱롱 2016. 5. 1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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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는

언제먹어도 맛있습니다.


워낙 프랜차이즈도 많고

또 맛이 정형화 되어있기에

쌀국수 자체가 입 맛에 맞다면

어딜가든 거의 실패하지 않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가게마다 약간씩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게된 베트남요리 식당은

기존 프랜차이즈와는 차별된

개성을 가지고 있었죠.




이번에 가게 된 곳은

코엑스에 있는 르사이공이라는

베트남 요리 전문점입니다.


이태원 본점이 인기를 끌면서

점점 지점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르사이공의 특징이라면

숙주와 함께 고수를 줍니다.


프랜차이즈 베트남 쌀국수집에서는

고수를 안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수의 호불호가

불호에 가깝다고 보여지는지

고수를 기본으로 안 줍니다.


근데 르사이공은 고수를

기본으로 줍니다.







흔히 고수를 비누맛, 세제맛

이런식으로 표현합니다.


그만큼 익숙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적응못하는 경우가 많죠.


근데 소량을 섞어서 먹으면

아주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닙니다.





르사이공에서 소고기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M사이즈가 8천9백원입니다.


여기는 숙주와 고수 그리고 라임도 주기에

입맛에 맞게 해선장과 스리라차소스를

조합해서 먹으면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본 국물만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쌀국수 국물을 보면

후추로 보이는 것들이 눈에 보입니다.


애초에 기본 국물맛이

굉장히 진하고 담백해서

굳이 맛을 변형시킬 필요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적당히 숙주와 취향에 맞게

고수만 넣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물 맛있고 고수도 주고

다 좋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면이 좀 적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M사이즈와 L사이즈가

나뉘어져 있다고는 해도

약간 면이 부족한 느낌을 들었습니다.


베트남쌀국수가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서

L사이즈를 선뜻 고르기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건 여기뿐만이 아니라

베트남쌀국수 프랜차이즈들의

전반적인 아쉬움이 아닐까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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