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중국요리의 맛 - 마포 복성각 본점 짬뽕과 꿔바로우의 맛

홀롱롱 2016. 5. 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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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각이라는 중국집 본점은

마포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간 신촌에 있는

동명의 중국집은

다른 리뷰들을 살펴보니

본점과는 별 관계가 없다는 것 같네요.


어떤 요리든 그렇지만

식당마다 추구하는 맛이 다르기에

과연 복성각 본점은

맛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마포역 또는 공덕역에서

삼창프라자를 찾아와서

지하1층으로 가면

마포 복성각 본점이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단무지와 자차이가 나옵니다.

보통 중국집 매장을 가면

어디서 흘러나오는 지는 모르겠지만

붉은 조명이 섞여있곤 하는데,

여기는 조명이 좀 괜찮습니다.





짜장면이 5천원이고

납작짜장이 5천5백원,

짬뽕이 5천5백원이고

고추유슬짬뽕이 6천원입니다.


식사 면, 밥류는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일반 짬뽕과 광동면을 주문했습니다.





탕수육은 S가 13,000원,

광동식탕수육 S가 14,000원,

꿔바로우 S가 13,000원입니다.


저희는 꿔바로우 S사이즈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언급할게 있다면

한글 요리 이름만 보지말고

영어 설명도 약간 참고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뭐가 들어가는 지 확인하셔야

잘못된 선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집은 탄산음료를 셀프로

계속 갖다 먹을 수 있습니다.

무한리필이라면 무한리필이겠죠.


처음과 끝에 입가심 정도로

활용하면 될 것 같네요.






저희는 꿔바로우를 주문했습니다.

위에서 주문하기 전에

영어설명을 한 번 읽어보라고

한 이유가 바로 요거 때문입니다.


복성각 본점 꿔바로우에는

오렌지소스가 들어갑니다.


물론 탕수육 소스에도 과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 취향에 따라

과일향이 강한 걸 싫어하기도 하죠.





튀김 쫀득하고 고기도 맛있습니다.

저는 오렌지향도 좋고

맛도 달달하니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한 친구는

오렌지 말린 것 같은 게 씹히는 게

별로 맞지않았다고 하더군요.


취향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수제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한 접시 6천원입니다.


여기는 전반적으로 튀김

그 자체는 맛있습니다.

만두는 저와 일행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건 제 친구가 주문한

광동면이라는 음식입니다.


채소와 해산물을 약간 점도가 있는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면 음식인 것 같습니다.


맵고 강렬한 맛을 원한다면

이 광동면은 좀 안어울릴 수 있습니다.

이건 직원분도 맵지 않다고 설명해주더군요.





그리고 제가 먹은 일반 짬뽕입니다.

비주얼은 가격대비 정말 좋습니다.


국물맛도 깔끔하니 좋습니다.

마냥 맵지도 않고

건더기도 적당히 들어있습니다.





면이 굉장히 촉촉합니다.

부드러워서 식감은 좋은데,

국물이 좀 덜 달라붙은 느낌?


먹으면서 느낀 건

이 짬뽕은 면보다는

밥 말아먹는 게 더 맛있을 것 같다

였습니다.


저 면은 짜장소스가 달라붙었으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납작짜장이 유명한가?


중국요리의 메커니즘은 잘 모르지만

하여간 저는 위와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꿔바로우는 오렌지향이 좀 강했지만

전반적으로 부담이 없는 맛이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조미료같은 것에서 느낄 수 있는

익숙하고 강한 감칠맛은

덜 느껴질 수도 있다고도

말할 수 있겠죠.


조미료맛이 강한 게

자랑이 될 만한 건 아니라 생각하기에,

이 점은 이 집의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또 이 점은 취향이 갈릴 수도 있겠네요.



만약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저는 짜장면과 일반 탕수육을

선택해보지 않을까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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