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중국요리의 맛 - 신촌 중국집 복성각의 맛

홀롱롱 2016. 4. 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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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을 먹기로 정하고

어디로 갈까 하다가

신촌으로 목적지를 정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왜 그랬을까...


이번에 간 중국집은

예전에도 한 번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큰 임팩트를

받지 못했었는지

맛에 대한 기억은 흐릿하지만,

괜찮겠지하고 갔습니다.




우리는 신촌 그 약국 많은 쪽

뒷골목에 있는 '복성각'에 갔습니다.


예전에 여기서 뭘 먹긴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 번 가봤으니

익숙함에 다시 갔습니다.





기본적으로 단무지, 김치가 깔립니다.


저희는 홍초탕수육 하나와

짬뽕하나 그리고

무슨 해물볶음면인가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홍초탕수육(小)가 나왔습니다.

S사이즈는 15,000원입니다.


새콤한 맛이 있기는 합니다만

크게 감동적이진 않습니다.


그냥 딱 대학가 중국집에서

접해볼 수 있는 탕수육 정도?

하지만 가격은 좀 더 비싼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






언제부턴가 느끼는 거지만

밖에서 사먹는 탕수육들이

크게 맛있었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게별로 소스에 차별점을 두는 거 같은데,

그냥 기본적인 고기와 튀김이

맛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그냥

'내가 탕수육 하나 주문했다'

그 이상의 감흥은 없었습니다.





제 친구가 주문한

무슨 볶음면이었는데,

개인적으론 이게

그나마 맛있었습니다.


양도 많고 채소나 해산물의

식감도 괜찮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가격은 8천원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제가 먹은 짬뽕인데,

어.......


뭔가 많이 들어있고

비주얼이 나쁜건 아닌데,

맛이 약간 아쉽습니다.


먹으면 짜지 않은데

짠 걸 먹을 때의 뒷맛이 느껴지는,

좋게말하면 바다의 향기

정도로 표현이 가능한

그런 묘한 뒷맛이

저에게는 별로 맞지 않았습니다.





중국요리를 먹기 위해

신촌을 간다기보다는,

신촌에 있는데

갑자기 중국요리가 땡길 때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정도라고 봅니다.



복성각의 대표 메뉴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굳이 이곳을 가야겠다면

대표 메뉴를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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