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탐은 정말 유명하고
세계적인 과자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일반 편의점이나 마트에선
쉽게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나마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작게 소포장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아마 그 제품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에서 만든 걸 겁니다.
그 제품들도 맛이 없다는 건 아닌데,
그냥 마냥 달기만 한 편이긴 합니다.
그리고 초콜릿이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한 구성이죠.
팀탐 다크의 맛
팀탐은 호주에서 만든게
오리지널 입니다.
그리고 오리지널 제품은
백화점 식품관에서나 만날 수 있네요.
또한 저는 팀탐이
이렇게 종류가 많은 줄 몰랐습니다.
제가 찾은 건 4가지 맛이었구요.
그리고 제가 사온 건
뭔가 묵직하고 진해보이는
팀탐 '다크'맛 입니다.
다크초콜릿이 들어갔다는거겠죠.
인도네시아산 팀탐 먹으면
너무 바짝 달기만했는데,
오리지널 호주산은
다크를 먹음으로
지금까지의 달콤 업보를
씻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산지는 호주 입니다.
총 200g 들어있는데
칼로리는 1028kcal 입니다.
그램 당 5kcal 정도 되니까
맛은 보증 되어있네요.
다크초코가 38%,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달콤한 덩어리를 만들어야하니
식물성 유지와 설탕이 몇 번씩
원재료명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영양정보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분 엄청나구요, 지방 작살나구요,
포화지방 미쳤습니다.
팀탐 자체가 모양은 다 똑같습니다.
단지 맛에 따라서
겉면 색이 약간씩 다른데,
팀탐 다크 같은 경우에는
좀 더 어두운 색이었습니다.
그리고 겉면에 그 초콜릿들에서 나타나는
그 허연 뭐시기가 살짝 끼어있습니다.
그러면 팀탐 다크는
그저 다크하기만 할까,
일단 뭐라 표현하긴 어려운데
인도네시아산 보다 뭔가
더 맛있습니다.
과자 씹는 맛이나
초콜릿의 무게감 같은게
차이가 분명 납니다.
팀탐 타크 같은 경우에는
첫 입이 달진 않습니다.
어쨌건 겉면 초콜릿이 다크초콜릿이라
입에 들어가서 혀에 닿으면
바로 단 맛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이미 코로 느껴지는 맛은 초콜릿인데
아직 입에선 단 맛이 퍼지지 않은
묘한 밀당을 하는 첫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성물이 입안에서 섞이다보면
기존의 가벼운 단맛의 팀탐하고는 다르게
묵직한 초콜릿과 적절한 단맛이
잘 어울려서 너무나도 맛있는
팀탐을 느끼게 됩니다.
팀탐 자체가 달달한 과자인데
좀 맛을 눌러서 먹고 싶다,
초콜릿의 풍미를 더 느끼고 싶다면
다크를 선택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얘가 다크 초콜릿이라고 해서
달지 않은 것도 아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요정도를 좋아합니다.
초콜릿도 카카오 60% 이상을
선호하는 것처럼,
시작부터 단맛이 으아아 하면서 들어오는건
가끔은 부담스럽기도 하죠.
근데 팀탐 과자가 이렇게만 보면,
아니 뭐 모양도 똑같고
결국 다 초콜릿 바른 건데
다 비슷하지 않겠냐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팀탐 다크를 먹어보고
그 이후에 더블코트 인가
그걸 먹어봤는데...
그건 뭐 거의 다른 과자 수준의
미친 단 맛을 보여주더군요.
단 맛의 극과극을 보여주는 팀탐에서
그나마 자중하고 있는
신사의 맛 팀탐 다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은 더블코트 맛인데,
이거는 정말...
무서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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