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진한 다크초콜릿을 두른 팀탐 다크의 맛

홀롱롱 2021. 6. 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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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탐은 정말 유명하고

세계적인 과자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일반 편의점이나 마트에선

쉽게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나마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작게 소포장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아마 그 제품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에서 만든 걸 겁니다.

 

그 제품들도 맛이 없다는 건 아닌데,

그냥 마냥 달기만 한 편이긴 합니다.

그리고 초콜릿이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한 구성이죠.

 

팀탐 다크의 맛

팀탐은 호주에서 만든게

오리지널 입니다.

 

그리고 오리지널 제품은

백화점 식품관에서나 만날 수 있네요.

 

또한 저는 팀탐이

이렇게 종류가 많은 줄 몰랐습니다.

 

제가 찾은 건 4가지 맛이었구요.

 

 

그리고 제가 사온 건

뭔가 묵직하고 진해보이는

팀탐 '다크'맛 입니다.

 

다크초콜릿이 들어갔다는거겠죠.

 

인도네시아산 팀탐 먹으면

너무 바짝 달기만했는데,

오리지널 호주산은

다크를 먹음으로

지금까지의 달콤 업보를

씻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산지는 호주 입니다.

총 200g 들어있는데

칼로리는 1028kcal 입니다.

그램 당 5kcal 정도 되니까

맛은 보증 되어있네요.

 

다크초코가 38%,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달콤한 덩어리를 만들어야하니

식물성 유지와 설탕이 몇 번씩

원재료명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영양정보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분 엄청나구요, 지방 작살나구요,

포화지방 미쳤습니다.

 

 

팀탐 자체가 모양은 다 똑같습니다.

단지 맛에 따라서

겉면 색이 약간씩 다른데,

팀탐 다크 같은 경우에는

좀 더 어두운 색이었습니다.

 

그리고 겉면에 그 초콜릿들에서 나타나는

그 허연 뭐시기가 살짝 끼어있습니다.

 

 

그러면 팀탐 다크는

그저 다크하기만 할까,

 

일단 뭐라 표현하긴 어려운데

인도네시아산 보다 뭔가

더 맛있습니다.

 

과자 씹는 맛이나

초콜릿의 무게감 같은게

차이가 분명 납니다.

 

 

팀탐 타크 같은 경우에는

첫 입이 달진 않습니다.

 

어쨌건 겉면 초콜릿이 다크초콜릿이라

입에 들어가서 혀에 닿으면

바로 단 맛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이미 코로 느껴지는 맛은 초콜릿인데

아직 입에선 단 맛이 퍼지지 않은

묘한 밀당을 하는 첫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성물이 입안에서 섞이다보면

기존의 가벼운 단맛의 팀탐하고는 다르게

묵직한 초콜릿과 적절한 단맛이

잘 어울려서 너무나도 맛있는

팀탐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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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탐 자체가 달달한 과자인데

좀 맛을 눌러서 먹고 싶다,

초콜릿의 풍미를 더 느끼고 싶다면

다크를 선택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얘가 다크 초콜릿이라고 해서

달지 않은 것도 아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요정도를 좋아합니다.

초콜릿도 카카오 60% 이상을

선호하는 것처럼,

시작부터 단맛이 으아아 하면서 들어오는건

가끔은 부담스럽기도 하죠.

 


근데 팀탐 과자가 이렇게만 보면,

아니 뭐 모양도 똑같고

결국 다 초콜릿 바른 건데

다 비슷하지 않겠냐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팀탐 다크를 먹어보고

그 이후에 더블코트 인가

그걸 먹어봤는데...

 

그건 뭐 거의 다른 과자 수준의

미친 단 맛을 보여주더군요.

 

단 맛의 극과극을 보여주는 팀탐에서

그나마 자중하고 있는

신사의 맛 팀탐 다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은 더블코트 맛인데,

이거는 정말...

무서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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