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스벅 봄 시즌 음료가
나온지 꽤 됐고,
포스팅하는 날짜 기준으로는
마감이 더 가까운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항상 등장했던
체리블라썸 뭐시기랑
딸기 뭐시기가 나오면서
비슷비슷한 봄의 향내를 풍겼는데,
그 중에 한 메뉴가 좀 특이하죠.
미드나잇베르가못 콜드브루라고
이미지로 봐도 보라빛이 돌아서
뭔가 임팩트있는 메뉴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신상이라 많이들 드셔봤을텐데,
이 메뉴는 분명 호불호가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즌 음료 나왔을 때도
의견이 나뉘는 글들 봤던것 같구요.
근데 난 겁나 마심 ㅇㅇ
그래서 너는 이거 맛있냐?
라고 물어본다면,
응 난 좋음
처음에 이미지만 보고는
이게 무슨 맛을 낼까?
베르가못이 뭔데?
이런 경계감만 있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제 입맛엔 맞더군요.
괜히 블로그에 리뷰하니까
싫은 소리하기 그래서
에둘러서 말하는거 아니냐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저는 이렇게 많이 마셨습니다.
그 약간 과일향 나면서
부드럽게 달달한게
잘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오늘 이야기하고픈건 맛도 맛인데
요거 비주얼이 좀 특이더군요.
이게 제품 이미지 상으로는
보라빛 나는 우유 부분이 있어야하거든요.
근데 제가 주문한 건 그냥 카페라떼처럼
고동색의 음료입니다.
사실 저는 이 음료 출시되고
항상 텀블러에 담아 마시는 바람에
실제 비주얼을 본 적이 없었고
최근에서야 봤는데
색이 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제품의 느낌 때문에
이미지를 그렇게 뽑았나 생각했습니다.
뭐 어차피 맛은 제가 좋아하는
그 맛이 나니까요.
야 근데 뭐야,
최근에 마신 건
제품 이미지처럼 보라색이네?
저는 이 비주얼 보자마자 떠올렸죠.
이걸로 포스팅 하나 만들면 되겠구나,
요즘 쓸거 없었는데 다행이다,
근데 뭐 사실
비주얼 따지지 않습니다.
베르가못 향 너무 좋고,
또 톨사이즈 기준으로
화이트초코 시럽을 1펌프 빼면
칼로리 걱정은 좀 줄이면서
은은한 단맛으로 맛있게 먹을 수도 있죠.
그리고 최근에 여기다가
블론드 샷을 추가해서 먹어봤는데
그러니까 되게 맛있더라고..
하여간 베르가못콜드브루는
그 특유의 과일향 때문에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음료긴한데,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아주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bogo쿠폰 있으면
하나는 매장에서 먹고
하나는 저렇게 보온병에 담아 가져가서
또 마시기도 합니다.
근데 얘는 시즌 음료니까
조만간 사라지겠죠.
개인적으로는 저번에
꼬르따도 맞나?
술인가 오크통 향? 났던건
너무 입맛에 안 맞아서 먹다 말았는데,
이번에 베르가못 콜드브루는
은은하게 달달하면서
약간의 상큼 개운?한 맛이 있어서
잘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얘는 커스텀할 때 보면
기존 바닐라크림콜드브루나
돌체콜드브루랑 다르게
바닐라크림베이스가 아닌
실제 우유가 들어가고 이를 설정할 수 있어서,
스타벅스 콜드브루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제 입맛대로 커스텀이 자유로워서
더 좋았습니다.
이걸 모두가 좋아했다면
나중에 또 나올텐데,
약간 호불호 나뉘는 거 같아서
재등장을 기대하긴 조금 어려울 것 같아
약간 아쉽습니다.
그런데 진짜 왜
같은 음료인데 비주얼이 다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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