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기묘한 크라운제과 신제품 속깊은 맘쿠키의 맛

홀롱롱 2020. 12. 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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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편의점, 마트에서 접하는

과자들은 대부분이

대기업 제품들입니다.

 

그리고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대기업들은 신제품을

가열차게 낸다는 느낌을 못 받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되게

신제품이 많이 나옵니다.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거냐면,

생각보다 신제품이 많이 나오는데

금방 시장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죠.

 

오늘은 크라운제과의 신제품

속깊은 맘쿠키라는 제품을

한 번 먹어보고자 합니다.

 

크라운제과 속깊은맘쿠키의 맛

편의점가니까 신제품이라고

표시가 되어있어서

속깊은 맘쿠키라는 제품을

한 번 사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겉 디자인으로만 보면

눈에는 딱 띄긴 하는데,

바로 손이 가고픈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겉에서 느껴지는

구성 자체는 매력적입니다.

 

초코쿠키와 초코크림이

함께한 과자라고 한다면

기본 이상은 해줄거란

기대감이 생기기엔 충분합니다.

 

 

 

 

총 111g이고 편의점에서

2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쿠키류에서는

요정도면 평범한 수준의

가성비라 생각합니다.

 

 

낱개로 6개 들어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들이 내세우는

이 과자의 이미지는

저 소용돌이인가 봅니다.

 

그럼 그들이 제시한 이미지처럼

내 입안에서 소용돌이가

휘몰아칠지 한 번 먹어보도록 합니다.

 

 

비주얼은 딱 봐도

달달한 초코과자겠구나

싶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촉촉하다는 느낌보단

살짝 바삭한 느낌의 표면입니다.

 

실제로도 탄탄합니다.

 

 

겉상자에 찐한 초콜릿 크림과

보슬보슬한 쿠키라고

자기들이 표현을 해놨습니다.

 

여기서 일단 보슬보슬한 식감이라는건

완전 정확하게 맞습니다.

 

이 쿠키 딱 씹어먹어보면

보슬보슬하다는 표현만큼

어울리는 단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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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초콜릿크림은

흘러내릴듯한 그런 상태는 아닙니다.

 

먹어보면 어디서 먹어본 듯한

기시감이 강하게 옵니다.

 

뭔가 크라운제과와 청우식품의

중간 맛 같은?

 

그러면서도 어느덧

초코맛 마가렛트가 떠오르는

기묘한 제품입니다.

 

 

살짝 과자코너가 아니라

편의점 빵 코너 가시면

50g짜리 한 봉으로 된 쿠키들 있는데,

거기서 느껴지는 맛과 향과 식감이

이 과자에 전이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초코맛이 인상적이라기보단

전반적으로 퍼지는 아몬드향이

오히려 더 매력적인 그런 과자입니다.

 


과연 이 과자는 치열한

양산형 제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맛있긴한데

'이건 속깊은 맘쿠키의 맛이지'

라는 강한 인상은

딱히 또 없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차라리 아몬드맛 찐하게 내서

쿠키를 만드는게

오히려 더 인상깊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걸 지금 계속 먹으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분명 제품 컨셉은 초코쿠키인데

결국 마지막에 남는 인상은

기묘하게도 아몬드향이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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