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진짜 싸이버거라는 KFC 커넬통다리버거 박스의 맛

홀롱롱 2020. 8. 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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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짜 KFC 많이 갑니다.

그냥 KFC가서 조각치킨 사먹는게

이토록 계속 땡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한테 KFC는 치킨 먹으러 가는 곳이라

햄버거 신제품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사실 치킨 신제품도 딱히 없습니다.


전 그냥 핫크리스피 + 갓양념

이 조합이 가장 좋더군요.



그런데 오늘 점심에 KFC를 가서

메뉴 고를 때 고민을 좀 했습니다.


요즘 블로그에 쓸 게 없는데

신제품이라도 먹어봐야하나...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들어서

맘 먹고 신제품을 골랐습니다.



KFC 커넬통다리버거 박스의 맛


신제품 나오면 가격 행사를 꼭 하더군요.

그래서 신제품이나 매장행사를 이용하면

나름 괜찮은(?) 식사가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감자튀김 빼고

추가비용내서 치킨 변경 되면 좋겠음..


난 그냥 치킨을 많이 먹고 싶은데..





이번에 먹은 커넬통다리버거는

'진짜 싸이버거'라는 표현으로

프로모션을 하더군요.


사실 싸이버거라고 하면

저는 '맘스터치'가 먼저 떠오릅니다.


근데 '싸이(Thigh)'라는게

부위를 말하는 건 줄 몰랐습니다.


그니까 해석을 하면

제대로된 넓적다리살을

버거에 넣었다는 뜻이 되겠죠.





하지만 패스트푸드 햄버거는

이게 한계입니다.


이런 곤죽이 된 듯한 느낌은

다른 패스트푸드도 대부분 이럽니다.


결국 먹으면 똑같긴 한데

이 첫인상 때문에

햄버거를 선뜻 잘 안 먹습니다.





KFC는 역시 치킨이죠.


핫크리스피 너무 맛있는거 같아...


개인적으로는 날개랑 넓적다리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다리 말고 넓적다리가

뭔가 훨씬 기름지고 부드럽고

또 두툼한 느낌이 있어서 좋습니다.


사진에 있는건 그냥

퍽퍽한 부위였음...





감자튀김입니다.


커넬통다리버거 이야기에

왜 사이드 이야기만 나오냐면,


사진이 제대로 나온게 딱히 없지만

있어보이려고 분량 늘리는 중입니다.





치킨버거라고 하면

몇가지 부류가 나뉩니다.


첫번째는 그냥 고기 갈아서

패티모양으로 만든게 있고,

두번째는 통가슴살을 쓴 게 있습니다.


보통 치킨버거라고 하면

가슴살을 많이 쓰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닭가슴살을

엄청 좋아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그래서 맥도날드 상하이버거가

가슴살로 부위가 바뀌었을 때

정말 큰 실망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커넬통다리버거는 일단

속에 들어간 넓적다리는

인정입니다.


솔직히 넓적다리 부위를

KFC의 염지와 튀김옷으로

그것도 순살로 튀겨낸건데

맛이 없을리 없죠.





이 녀석은 얼마전에 나왔던

켄터키치킨버거랑 느낌이 비슷합니다.


전반적으로 좀 달달함이 있습니다.

빵에서부터 소스까지

달달한 맛이 있습니다.


켄터키치킨버거보다 좋은 점은

채소가 들어가서

덜 느끼하다는 점이죠.



근데 채소를 좀

많이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제품이미지랑 똑같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좀 더 넣어줄 수 있을 법 한데

조금 옹졸한 느낌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어쨌거나

기존의 가슴살 치킨버거에 비하면

훨씬 맛있습니다.


저는 뭐 햄버거에 매운맛을

기대하고 먹질 않기 때문에

이렇게 달달한 맛도

취향에 맞았습니다.


하지만 또 이 녀석은

약간 매콤하게 먹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짜 싸이버거로써

어디가 우월하다고

말은 못하겠습니다.


왜냐면 제가 맘스터치 먹은지

오래된 상태여서...


하지만 적어도 닭가슴살 치킨버거에 비하면

훨씬 맛있습니다.



아니 근데 왜 넓적다리가

훨씬 맛있는데

왜 치킨버거는 죄다 닭가슴살을 쓰지..

퍽퍽한데...


하여간 요즘 신제품들이

이상한 것들도 많아서

이게 뭔가 싶은 경우도 있는데,

KFC 커넬통다리버거는

역시나 취향이겠지만

저는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맥도날드 상하이치킨버거는

정말 반성해야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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