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스타벅스 루비 석류젤리 크림프라푸치노의 맛...또륵..

홀롱롱 2020. 4. 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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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스벅 봄 음료 중에서

체리블라썸 루비 라떼를

먹어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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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 스타벅스의 맛 - 체리블라썸 루비 라떼를 먹어봤는데..


맛이 연하다고 해야하나,

어정쩡하고 애매하단 생각만

계속드는 음료였습니다.


그래서 프라푸치노는

대부분 베이스가 묵직하게 들어가고

또 이번에 먹는 건 석류젤리를

시럽처럼 넣는 것 같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먹어봤는데



스타벅스 루비 석류젤리 크림프라푸치노의 맛


일단 비주얼은 괜찮습니다.


지난 딸기 메뉴들처럼

음료 하단에 시뻘건

뭔가가 들어갑니다.


이건 석류젤리인데,


아.. 이것부터 좀 특이합니다.


젤리라고는 하는데

거의 물에 퉁퉁불어서

식감이 안느껴지는

떡국떡 삼기는 느낌?





루비 석류젤리 크림프라푸치노에도

이번 봄 음료의 아이덴티티인

저 체리블라썸 토핑이 올라갑니다.


근데 역시나 이건

식감이나 맛이나 참 애매합니다.

그냥 보기만 좋은?





그래도 프라푸치노라서 그런지

지난 루비라떼보다는

조금 더 맛이 뚜렷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하지만 그 맛을 표현하라고 하면

눈 앞이 깜깜해집니다.


이걸 뭐라해야할까.





그나마 시럽 기반의 프라푸치노와

석류젤리를 섞어 먹기 때문에

상큼까진 아니더라도

상ㅋ... 정도의 신선함과

달달함이 전해집니다.





먹다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건 '분홍색' 맛이다.

문학적 표현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들 중에

분홍색인 제품들에서 나는

특유의 맛이라고 할지,


그냥 먹으면

'응 분홍색 맛이네'

이렇습니다.


갈색이면 초코맛이나 커피맛이네

이러는 것처럼?





비주얼은 참 좋습니다.


달달한 딸기맛 아이스크림이

내 입안에 부드럽게 퍼질것같은

그런 비주얼이지만


실제 맛은

생각보다 뚜렷하지도 않고

엄청 진한 것도 아니라서


보기만 좋은 떡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번 스타벅스 봄 시즌 음료는

이렇게 보내줘야할 것 같습니다.


보니까 벌써 섬머 MD 출시 예정입니다.

여름 음료도 금방 또 나오겠죠.


여름 음료나 맛있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수박 같은걸로 한정음료

만들어서 팔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프로모션 음료는 추가 별 이벤트도 해서

구매 의욕이 생길까 싶다가도

맛 때문에 그런지 결국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마시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여간 봄은 잘 가구요.

여름 음료 기대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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