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를 최근에야
종종 가는 편인데,
그 와중에 KFC는
거의 가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일단 햄버거를 먹는다치면
굳이 KFC를 갈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편이어서
거의 발길을 두지 않았는데,
최근에 조각치킨이
먹고픈 날이 많아져서
종종 가곤 합니다.
그럼에도 KFC햄버거는 안 먹는데,
이번에 뭐 프로모션 하는 제품이 있어서
호기심에 한 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KFC 켄터키 치킨 버거의 맛
미국을 뒤흔들었다고하는
KFC의 켄터키 치킨 버거를
한 번 먹어봤습니다.
사실 저는 치킨을 더 먹고 싶었지만
갑자기 블로그 리뷰 소재로써
이 녀석을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결정을 선회했습니다.
<출처 : KFC 공식 홈페이지>
그들이 프로모션하는 이미지를 보면
이건 뭐 안 먹을 수 없습니다.
어차피 치킨 먹을거라면
이 버거를 시키는게
개이득이라는 생각이
누구라도 들 것 입니다.
촉촉한 브리오슈 번과
통다리살 치킨필렛에
아메리칸 소스와
아삭한 피클이 들어갔다고
KFC에서 아주 정성스럽게 소개한
그 버거를 한 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뭔가 레트로 느낌도 나는
포장지에 녀석이 담겨있습니다.
매장 이벤트 메뉴 중에
이 켄터키 치킨버거랑
핫크리스피 치킨 1조각 주는게 있어서
그걸 골라서 먹어봤습니다.
아무리 켄터키 치킨 버거가
우람한 자태를 뽐낼지언정
저는 닭튀김을 더 먹고 싶은
욕심이 그득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토록 미국을 뒤흔들어 놓으셨던
KFC 회심의 켄터키 치킨버거를
개봉해봤습니다.
누가 한 대 쳤나?
질뻐기
이래서 햄버거를 잘 안 먹으려고 합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햄버거는
곤죽이 되어있기 때문에
잘 안 먹으려고 합니다.
누가 한대 때린 것 같은
비주얼을 보면
2천원대 편의점 샌드위치가
훨씬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두툼한
치킨이 중심을 잡고 있어서
절반은 마음이 놓입니다.
근데 먹다보니...
그냥 야채랑 다른 속재료 들어간
버거가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습니다.
튀김은 맛있고
빵도 일반 버거에 비해
좀 더 달달하니 좋았지만
뭔가 성의 없단 느낌이 들기도 했고
굳이 두툼한 치킨을 원한다면
그냥 핫크리스피나 블랙라벨 먹으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미국을 뒤흔들었다?
걔네 너무 쉽게 흔들리는거 아냐?
쿨하네....
곤죽이 된 상태지만
KFC에서 소개한 그 멘트들이
다 정답이긴 합니다.
빵 맛있구요 패티 남다릅니다.
소스도 꽤 괜찮고
피클도 잘 어울리죠.
근데 나는 탱탱한
찌리리공을 달라했는데
왜 질뻐기를 주는건지..
KFC에서는 조각 치킨을
더 열심히 먹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양상추같은거 많이 들어간
치킨이나 샌드위치를 더 좋아해서
켄터키 치킨버거가 맛있긴 했지만
다른 분들에게 양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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