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스타벅스 딸기 레이어 슈크림 프라푸치노와 종이빨대의 맛

홀롱롱 2020. 3. 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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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이라서 그런지

가는 곳마다 아주 딸기로

도배를 하고 있습니다.


마트 과자 코너에는

아예 딸기 콜라보 제품만

따로 진열하기도 할 정도로,

딸기 못 먹어서 안달난 것 같은

지금 시즌입니다.


스타벅스도 당연히

딸기 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묵직해보이고

날 잡아서 먹어봐야할 것 같은

딸기 레이어 슈크림

프라푸치노를 맛 보기로 합니다.



사실 샌드위치랑 먹을 음료로는

이게 어울리지 않아서

약간 고민했는데,


#

2020/03/01 - 2월 29일 약국에서 코로나19 KF94마스크를 직접 사본 후기


이날 너무 힘들어서

칼로리를 왕창 섭취하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 딸기레이어슈크림프라푸치노의 맛


그래도 양심이 있으니(?)

우유는 무지방으로 갑니다.


무지방 우유로 해도

아주 달고 맛납니다.

그냥 우유로 하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


하여간 이번 시즌은

과거 영광을 누렸던 그 메뉴인

슈크림 시리즈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딸기와 혼합하여

엄청난 녀석을 만들어냈죠.





딸기 과육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거 알레르기 정보 보면

딸기 제품에 항상 토마토가 들어가더군요.


이런 과육 베이스를 만들려면

토마토가 필요한건가?


하여간 이 딸기 레이어 슈크림

프라푸치노는 이름답게

딸기와 슈크림 그리고

약간의 과자가루 같은게 들어간

종합 선물 세트같은 음료입니다.





일단 달달한 슈크림이

이 음료의 기반이 됩니다.


스벅 돌체라떼도 부드럽고 좋지만

슈크림은 또다른 부드러움과

묵직함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약간은 누런색의

슈크림이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이 녀석을 언제나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과감하게 다 섞어줍니다.


조금은 미끌거리고 기름져 보이는

음료의 표면에서 느껴지는

이 음료의 무시무시함.


상큼함과 달콤함

그리고 부드러움과

뭔가 씹히는 식감까지,


여러가지 맛이 공존하는

프라푸치노입니다.




하지만 이녀석은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리 맛있더라고 하더라도

먹기는 좀 불편합니다.


특히 스벅에서 주는 종이빨대로는

건더기까지 있는 이녀석을

쉽게 먹기란 힘듭니다.


종이빨대가 그냥 찰랑거리는 음료면

큰 문제가 안되는데,

이런 질척거리는 프라푸치노에는

굉장히 약합니다.


섞으려 젓다보면

시작부터 빨대가 흐느적거립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몰리는

건더기를 빨아재끼다보면

내가 음료를 먹는건지

종이빨대를 먹는건지

모를 지경이 됩니다.




그러니 플라스틱을 달라는게 아니라

종이 빨대 중에도

구멍 큰 거 있는데,

그걸 주는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게 그나마 좀 버틸 수 있고

또 건더기도 함께 먹기 좋으니까요.



하여간 딸기 슈크림 프라푸치노는

들어가는 재료들만 보더라도

맛이 없긴 힘든 그런 음료입니다.


근데 또 생각해보면

맘모스빵맛 나는 음료를

이 가격 주고 마시는 게

합리적인가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은 더 마셔보고 싶습니다.


약간 이런 맛도 좋아하거든요.

어디 보름달 빵 맛 음료 안 만드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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