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메뉴를 고르다보면
어느덧 저는 햄버거 가게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샌드위치를 더 먹고 싶긴 하나,
빵 속에 내용물을 채운
비슷한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햄버거와 샌드위치 전문점의
가격차이는 꽤 벌어집니다.
결국 돈 때문에
점심시간에 햄버거를 먹는..
샌드위치 대용으로 먹는건데,
그렇다고 하기엔 또 좀 과해보이는
고칼로리 햄버거를 고르는 걸 보면
사실 난 햄버거를 좋아하는거 아닐까?
버거킹 더콰트로치즈버거의 맛
버거킹에 왔습니다.
더콰트로치즈버거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이걸 먹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버거킹에서 얼마전에 쿠폰을 나눠줘서
조금 더 저렴하게
더콰트로치즈버거를 먹을 기회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빵에도 치즈를 끼얹고
속 내용물에도 치즈를 중첩시킨
치즈를 올인한 버거입니다.
일단 번이라고 하는 빵이
기존의 햄버거와는
다른 모양새를 띄고 있습니다.
빵집가면 치즈빵이라고 해서
뭔가 울퉁불퉁하고 흰 빵이 있는데,
딱 그 느낌이 납니다.
여기에 버거킹의 꽉찬 내용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일단 토마토가 큼직하게 들어간게
아주 보기 좋습니다.
근데 광고 사진에 있는 느낌하고는
조금 비주얼이 다릅니다.
광고에서 보는 더콰트로치즈버거는
그 감자핫도그? 이름 뭐지?
하여간 더 진한 색에
큼직한 굴곡이 있어보인다면,
실제 제품은 더 밝고
올록볼록한 비주얼입니다.
치즈도 그냥 우리에게 익숙한
노란색 치즈가 아닌
약간 흰색에 치즈,
치즈 이름을 잘 모름
ㅇㅇ
하여간 평소에 보던 햄버거와는
비주얼이나 구성에서 약간은 다른
그런 더콰트로치즈버거입니다.
맛은 짭쪼롬합니다.
근데 짜다는게 아니라
빵에서부터 치즈향이 올라와서
일반 햄버거 먹을 때보다
뭔가 더 많은 걸 먹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맛입니다.
근데 햄버거를 먹다보면
브랜드마다 특유의 맛을 느끼게 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더콰트로치즈버거든 뭐든
뒷맛은 버거킹 특유의 맛이라서
그냥 먹다보면 개성을 느끼기보단
막연하게 '버거킹 맛있네'
정도의 감흥을 느낍니다.
일단 무너지고 짓눌린
버거가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속 내용물이 꽉찬게 좋았습니다.
서두에 말했지만
저는 샌드위치를 더 선호합니다.
이상하게 단짠 그리고 고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샌드위치는 채소 밸런스를
많이 신경씁니다.
그런 면에서 햄버거들은
채소가 좀 부실하게 들어가는데,
더콰트로치즈버거는
기본형태에서도
채소가 잘 구성되어 보입니다.
엑스트라 뭐시기 설정해서
채소량을 늘린다면
더 맛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은 인상으로 남은 버거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 이야기는 아닌데,
최근에 에그 뭐시기 버거를 먹었는데
저는 그게 꽤 좋더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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