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매체는 기억이 가물한데,
하여간 기존의 과자들이
사이즈를 키워서 출시해서
히트를 쳤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그때 예시가 칙촉이었는데,
그 추세가 오예스에도
이어진 모양입니다.
해태 오예스도 큰 사이즈가
출시되었습니다.
물론 나온지 조금 됐기 때문에
이미 많이들 먹어보셨겠지만,
저는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되어
이렇게 리뷰를 적어봅니다.
오예스 빅의 맛
오예스 Big 입니다.
초코파이, 몽쉘과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 크림파이류 과자인
오예스의 사이즈업 버전입니다.
재밌는건 그냥 오예스가 아니라
바나나&초코크림 맛입니다.
참고로 파이류 과자들이
여러가지 맛 콜라보를
경쟁적으로 하던 시기에
제 입맛에 특히 잘 맞았던건
이 '바나나'맛이었습니다.
초코파이 바나나맛 참 맛있죠.
그렇다면 오예스는 어떨까,
원재료는 뭐
뭔가 많이 들어갑니다.
이 제품은 80g입니다.
편의점 봉지 과자 중에
80~90g 짜리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빵코너에 가도
편의점 PB제품들이 50~70g
정도 하는게 많고,
브랜드 있는 것들은
100g 전후로 많이 있습니다.
하여간 이 용량이
작은 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박스 대비 내용물은
조금 작아보일 수 있습니다.
포장을 열면
고작 오예스 하나 담겠다고
이렇게 큰 상자를 써?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일단 크기는 큽니다.
일반 크기의 몽쉘과 비교했을 때도
봉지 포장 자체도 큽니다.
생각해보니 내용물을 까서
크기 비교를 했어야 했는데,
다 먹고 나서 생각남...
나름 손바닥 만한 크기입니다.
물론 봉지 크기가 말입니다.
근데 80g 정도면
적당한 과자 한 봉지
먹는 수준의 양이라서
부족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비주얼은 일반적인
오예스와 똑같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크기가 좀 클 뿐이죠.
그렇다면 이 녀석의 이름처럼
맛도 'Big'일까요?
반을 갈라봤습니다.
초코크림과 바나나크림이
각각 한층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치 더블패티 버거마냥
저는 오리지널 오예스 특유의 향?
약간 쓴맛?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오예스 특유의 뒷맛을
별로 선호하진 않아서
굳이 찾아 먹진 않습니다.
그냥 있으면 먹는 편이죠.
그런데 오예스 빅 바나나&초코크림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역시 바나나크림 들어가면
확실히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제가 말한
그 특유의 뒷맛도 없는 편입니다.
바나나크림과 초코크림의 달콤함이라는
새로움과 함께,
오예스 특유의 폭신함과
입안에서 다시 뭉치는 초콜렛이란 근본이
잘 어우러진 과자입니다.
사이즈 업이라는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뭔가 꽉 채워진 느낌이 있어서
훨씬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저는 칙촉 큰 버전도 먹어보고
그 비슷한 허쉬 쿠키도 먹어봤지만,
사이즈업한 제품 중에는
오예스 빅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달콤한 빵 한봉지 먹는 기분이라
커피랑 과자 자주 먹는 저로서는
아주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
하여간 맛있었고
기회가 되면 또 먹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저 노란색 바나나크림이
고구마 크림이었다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예전에 자색고구마 나왔던 것 같은데,
빅 버전으로도 나온다면
감탄할 것 같네요.
-끝-
'지름의 맛 > 과자의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쉬리치초코케이크를 먹고 피어난 옛기억의 맛 (1) | 2020.02.23 |
---|---|
GS25 편의점에서 그 핫한 몰티져스 초코볼을 만나본 맛 (0) | 2020.02.19 |
꼬북칩 인절미 맛을 먹어보니 내 취향이 흔들렸다 (0) | 2020.02.18 |
킷X을 닮은 크라운 하임화이트를 직접 먹어본 맛 (0) | 2020.01.20 |
다이소 가성비 과자의 맛 - 니신 와퍼(웨하스) 초콜릿의 맛 (6) | 2020.01.19 |
네이밍은 센스 있는 하임쵸코를 직접 사먹어본 맛의 결과는 (0) | 2020.01.15 |
캐릭터 포장은 합격인 청우 쫀득초코칩의 맛을 보자 (2) | 2020.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