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64탄 - 카페 보니또 그린민트모카의 맛(feat. 에그샌드위치)

홀롱롱 2020. 1. 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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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치약향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며칠 전에 종각역 주변을

가야할 일이 있었습니다.


잠깐 대기할 곳이 필요해서

눈 앞에 보이는 카페인

카페 보니또라는 곳을

들어가봤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간단하게

아메리카노 + 에그샌드위치

조합으로 끼니를 때우려 했는데,


주문 하는 와중에

메뉴판을 다시 보니까

눈에 띄는 메뉴가 있더군요.




카페보니또 그린민트모카의 맛


종각역에서 광화문역까지

그 사이에 카페가 워낙 많습니다.


보통이라면 스타벅스 갔을텐데

그냥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서

카페 보니또라는 곳을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마침 여기서

새로운 민트의 맛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린민트모카라는

카페보니또의 음료였습니다.


사실 엄청 대단한 건 아니고

그냥 일반 카페들에서 파는

민트모카랑 별반 다르지 않은

비주얼입니다.


민트 음료를 만들 때

저 녹색 시럽을 뿌려주는 곳이 있고

파우더를 쓰는 곳도 있습니다.


여기는 시각적으로

민트모카라는 걸 알려주려고

시럽을 살짝 뿌려줍니다.





같이 먹을 에그샌드위치입니다.


원래는 그냥 아메리카노랑

함께 먹으려고 했으나,

그린민트모카를 지나칠 수 없어서

주문하는 와중에

음료만 바꿨습니다.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여기는 다른 음료나 음식도

전반적으로 맛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그린민트모카 먼저 이야기하면,

맛이 깔끔합니다.



당연히 민트시럽이 들어가니까

시원한 느낌이 드는 건 맞는데,

때론 기반이 되는 카페모카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민트가 들어갔어도

답답한 경우가 있습니다.





초코나 크림을 많이 쓰면

걸쭉해지거나 텁텁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스타벅스 홀리데이민트초콜릿은

맛이 진한 만큼 또 걸쭉하죠.


그리고 민트모카가 아닌

그냥 일반 카페모카 자체가

어떻게 초코맛을 내느냐에 따라

뒷맛의 깔끔함이 달라집니다.



카페보니또는 적절하게 달면서

입안이 깔끔해지는게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러나 민트의 향은

그다지 강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시럽이 아니더라도

음료 자체에 약간 민트향이 도는데,

특별한 민트향이라기보단

민트초코 많이 드셔보셨다면

어디선가 맛봤을 그런

양산형 민트의 맛입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말하지만

 음료 자체가

참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민트모카가 아니더라도

최근에 마셔본 카페모카 중에선

가장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샌드위치도

맛있었습니다.


사실 뭐 에그샌드위치야

계란에 딸기쨈 조합이니

맛이 없을리 없지만,

바로 빵을 토스트해서 만들어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음료나 음식도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던

카페였습니다.




저는 민트초코, 민트모카 같은건

많이 맛 보고 있기 때문에

진한 거나 특색있는 걸

좀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먹은

카페보니또 그린민트모카는

진한 걸 먹는 제 입장에선

오히려 산뜻한 매력을 줘서

더 좋았습니다.


만약 민트모카를 이제 막 먹어보거나

이디야 말고 다른 건 없을까?

그런 단계에 있는 분이라면

한 번 드셔보시는 거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홀리데이민트초콜릿이 가진

걸쭉함과는 정반대의

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민트모카였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그린'민트모카이지만

녹차의 맛은 따로 없었습니다.

그냥 민트를 꾸며주는

그린이란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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