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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큰 사람들을 위한 마우스? 레이저 데스에더 엘리트의 맛

홀롱롱 2019. 12. 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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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마우스 하면

대표적으로 제시되는

몇몇 제품들이 있습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들도 있고

프로게이머들이 선호하는 마우스도 있고

피시방에서 많이 사용되는 마우스도 있죠.


이번에 구매한 마우스는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으나

예전에 페이커 마우스라 불린

레이저의 데스에더 엘리트입니다.



이 마우스는 손이 큰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참고로 저는 제 블로그에

몇몇 마우스 리뷰에서

이미 손이 작은 편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면 왜 산걸까요?




레이저 데스에더 엘리트


데스에더 엘리트를 산 이유는

정말 특이하게도

저희 아빠의 새 컴퓨터 맞춤과 함께

새로 쓸 마우스가 필요해서입니다.


게임 안 하시구요,

인터넷이랑 HTS정도만 하시겠죠.


그런데 왜 게이밍마우스를 샀느냐,


우리 아빠가 손이 커


ㅇㅇ



#

2019/11/25 - 아빠의 HTS용 컴퓨터를 조립해보다 feat. i3-9100F, gtx1650

2019/08/26 - 특가에 충동적으로 산 게이밍마우스 로지텍 G PRO 무선의 맛





근데 손이 크다고

굳이 게이밍마우스를 살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고른 이유는

제 생각으론 요즘의 PC시장의 기준은

게이밍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입니다.



뭔 뜻이냐,

좋은 기술과 성능을 탑재한 제품들은

'게이밍'이란 이름을 붙여서

나온다는 것이죠.


게이밍으로 지지를 받는 제품들은

반대로 '보증'이 되어있다고 보는겁니다.



그리고 사실...

'사무용'으로 고르려고 해도

제품이 너무 없습니다.


그럴바엔 같은 가격 주고

그립감 좋은 게이밍 마우스 사는게

훨씬 이득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배송 상태가 흠...


쿠팡 로켓배송으로 받은건데,

상자 상태가 좀 그렇습니다.


하지만 뭐 속내용이

온전하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레이저 데스에더 엘리트

게이밍 마우스의 모습입니다.


이 제품은 스펙상의 사이즈가

압도적인 제품입니다.


길이가 127mm입니다.


저는 제 손 사이즈 때문에

120mm가 넘어가면

큰 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켓 오울아이(115mm)가

저한테는 딱 감기는데,

저희 아부지는 저보다 확실히

손이 큰 편이라서

꽉 찰 수 있을만한

레이저 데스에더 엘리트로 한겁니다.





제가 쓸 마우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손 작은 사람은

아예 못 쓸만큼 큰 마우스인가,

그립감이 그정도로 거대한가 싶어서

맛보기 사용을 해봤습니다.


일단 디자인 때문인진 몰라도

G PRO 무선 보단 커보이고

라이벌310하고는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 잡아보니까

나쁘지 않더군요.


정말 의외였던게,


물론 라이벌 310이 스펙상으로

아주 미세하게 더 길이가 길지만

저는 데스에더가 더 묵직하게

잡힐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잡아보니

라이벌310보다 훨씬

날렵하다? 슬림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클로그립과 팜그립의

중간형태로 마우스를 잡는 편인데,

라이벌310에선 구현하기 힘들었던

마우스 그립이 데스에더에서는

조금 더 수월하게 가능했습니다.





저는 그 차이를 만들어내는게

마우스의 엉덩이(?)부분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라이벌310은 엉덩이 부분이 굉장히 큽니다.

반면 데스에더는 정작 손 끝이 닿는

부위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엄청 크단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립감이 생각보다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손 큰 사람을 위해서

구매한 마우스인데,

제가 비교해보면서 만져보니까

굳이 손 크기 때문에

완전히 배제할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놀랐던 것 중에

또하나는 바로 제품 연결 후에

보여준 반응입니다.


보통은 게이밍마우스를 설치하면

제조사 사이트가서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야하는데,

레이저는 마우스 연결하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 설치가 가능합니다.


레이저라는 브랜드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손이 큰 저희 아빠를 위해서

구매한 레이저 데스에더 엘리트.


그런데 막상 잡아보니

손이 크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그립감을

가지고 있는 마우스였습니다.


이번에 데스에더엘리트를 만져보면서

거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우스 길이가 중요하긴 하나

가장 중요한건 마우스의 전체적인 형태,

어디에 굴곡을 주었고

경사도는 어떤지가

더 중요하단걸 느꼈습니다.



아빠 컴에 세팅 후에

마우스 속도 관련 이야기 해주고

몇 주째 사용중입니다.


불편을 따로 이야기 안하는걸 보면

사무용으로도 나쁘진 않으것 같습니다.



어차피 마우스 이야기 나왔으니까

조만간 지프로 무선 후기를

작성해보기로 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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