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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블랙프라이데이에 구매한 Apex pro 키보드 언빡싱의 맛

홀롱롱 2019. 11. 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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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말인 현재

게이밍기어 업체인

스틸시리즈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스틸시리즈 제품을

몇 개 가지고 있을 만큼

이 브랜드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새로 출시된

스틸시리즈 사의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인

APEX PRO라는 제품을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아마존을 통해서

세일 기회가 오면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이번에 마침 국내에서 행사를 했고

또 할인이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아서 선택을 했습니다.




스틸시리즈 APEX PRO 키보드의 맛


기계식 키보드라고 하면

유명한 회사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또 가성비 라인도

정말 많기 때문에

사실 APEX PRO가

부담스러운 가격 포지션이긴 했습니다.


근데 이번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했고,

국내에선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을 것 같아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옴니포인트 스위치를 사용한단 것과

입력감도를 조절할 수 있단 점입니다.


제가 보면서도

'내가 만약 구매한다면

저 귀찮은 감도 조절 작업을

철저하게 할까?'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제품은 하드웨어에

정말 애착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비싼 돈 주고 기본값으로만

쓰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전에는 커세어 제품,

커세어 K68 적축 사용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체리 청축을 사용했는데,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시작으로

디스코드 활용이 워낙 많아지고

키보드 소음이 신경쓰이다보니

적축으로 갔었습니다.


커세어 적축 잘 사용하긴 했는데,

적축이 그렇지만

키압이 너무 낮아서

못 누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사실 잘못 누르는건 제 손 탓이긴한데,

그거 빌미로 새거 사는거죠 뭐...





언박싱 해봅니다.


포장은 깔끔합니다.


키보드도 그냥 비닐로만 되어있는게 아니라

부직포 같은게 한 겹 감싸져있습니다.

한 두푼 하는게 아니니

이정도는 해줘야죠.






구성물은 키보드니까 별거 없습니다.


키보드 본체와 팜레스트

그리고 메뉴얼 책자가 끝입니다.


APEX PRO는 팜레스트를

기본적으로 줍니다.


제 커세어 K68은

팜레스트 있는 사진은 많이봤지만

막상 제가 산 구성에는 없었거든요.


스틸시리즈 apex pro는

팜레스트가 기본 구성이라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는 심플합니다.

그리고 좀 콤팩트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게 아무래도 제가 써왔던

커세어 k68은 사방으로 프레임이

더 튀어나와있었기 때문에

이게 좀 작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apex pro의 특징이 있다면

OLED 디스플레이가 작게

탑재되어있습니다.


여기에 정보가 뜨기도 하고

커스텀해서 흑백 사진도

띄울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그것보단

저 다이얼 형태로 된

볼륨 조절이 더 마음에 듭니다.





나름 고급스럽게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라기보단

딱 게이밍 기어로써의

비주얼을 풍깁니다.


엄청 막 고급진 느낌이거나

완전 화려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틸시리즈가 가진

나름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팜레스트의 특징이 있다면

이렇게 자석이 붙어있습니다.


키보드에 갖다대면

자석 때문에 달라 붙습니다.


이런건 좋은 센스인 것 같습니다.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APEX PRO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면

별거 없어보이는데,

요즘 키보드들이 다 그렇지만

연결하고 LED 켜지면 그때서야


'아 이거 게이밍 맞네'


이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또 특징이 있다면

이렇게 키보드 바닥면에

케이블을 뺄 방향을 정할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은 또 특이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키보드를 쓰면서

선이 위치한 방향이

좀 달랐으면 좋겠단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usb단자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키보드 연결이고

다른 하나는 키보드에 있는

USB포트 연결용입니다.





이렇게 ESC 위쪽에

USB 포트가 하나 있습니다.


이걸로 여러가지

활용이 가능하겠죠.


저는 또 이런 디테일 좋아합니다.


괜히 키보드나 모니터에

usb포트있으면

잘 쓰지도 않으면서

혼자 뿌듯해합니다.





일단 k68과 apex pro를

동시에 설치해봅니다.


제가 가진 k68은 빨간불만

나오는 제품이었는데,


apex는 여러가지 색이 나오니

확실히 비주얼에서 비교가 됩니다.


apex프로가 좀 더 콤팩트하고

색도 이쁩니다.






키보드를 연결하면

이렇게 OLED 디스플레이에

뭐가 뜹니다.


이런식으로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연동되는 게임은

게임 정보도 뜨는걸로 아는데,

제가 하는 게임들이

그런 기능들을 지원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키보드에서 불빛이 안나오면

밋밋한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엔 피씨방을 가면

어두운 방안에 모니터화면만

번쩍이고 칙칙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케이스 내부 튜닝한거 보이고

키보드랑 마우스도 번쩍여서

화려해보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내 컴퓨터도 저렇게

화려하면 어떨까..

란 마음을 먹게 되고

led 뽕에 취하게 되곤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적축을

비교군으로 두었을 때,

적축과 마찬가지로

키를 누를 때 걸리는 건 없습니다만

APEX PRO는 조금 더 압이 있습니다.


이 스위치도 충분히 가볍지만

커세어 적축에 비하면

올라오려는 탄성이

약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소음도 비슷한 것 같고

약간 더 탄성이 있어서

조금 더 타자를 이어가는

맛이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스틸시리즈 제품을

계속 늘려가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 스틸시리즈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에서

가장 핫했던 제품은

아크티스 프로 무선이었습니다.


저도 그게 당연히 땡겼고

또 굉장히 좋은 딜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안 산 이유가 있습니다.


이건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2019/11/28 - 스틸시리즈 블랙프라이데이에 아크티스 프로 무선을 포기한 이유






apex pro의 가장 큰 특징.

입력감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10단계 조절이 가능하고

또 원하는 키마다 제각각

감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는 배그할 때 소리나 화면에

깜짝 놀라는 경우

WASD 키 말고 다른걸

잘못 누르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것들을 입력 레벨을

좀 높여볼까 생각 중 입니다.





하여간 이렇게 언박싱 해봤습니다.


이거 포스팅하면서

배그도 몇 판 해봤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지난 적축보다 조금 더

손에 감깁니다.


새거라서 아직 키에

개기름이 덜 껴서

착착 달라 붙는건가?


일단 키감이 생각보다 괜찮고

또 소음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정도는 애교 수준이라봅니다.



디스코드를 안하는 게임만 했다면

저는 계속 청축을 사용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요즘은 음성채팅이

거의 기본이 되다보니까

키보드 소리가 민감해질 수 밖에 없는데,


스틸시리즈 apex pro는

일단 사용자의 눈도 만족시켜주고

소음도 나름 괜찮아서

일부러 쾅쾅 누르지 않는 이상

대화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커세어 적축도 좋았지만

apex pro가 더 손에 달라붙어서

첫 만남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조금 더 사용해보고

이후에 리뷰해보도록 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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