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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HTS용 컴퓨터를 조립해보다 feat. i3-9100F, gtx1650

홀롱롱 2019. 11. 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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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아빠랑 용산으로

컴퓨터를 사러가고 그랬습니다.


제가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래도 경제적 결정권은

부모님한테 있는 만큼


아버지의 지식과 경험과 거래밀당능력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온 가족의 전자기기는

제가 담당하는 느낌입니다.


/


이번에도 아빠가 새 컴퓨터를

맞추고 싶다고 하셔서

견적을 짰습니다.


사실 이 견적이 용도에

적합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좀 과한? 그런 느낌도 있으나

제가 이렇게 짠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내용에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HTS용 컴퓨터를 조립해보자


용도는 HTS 입니다.

보통 어른들께서 컴퓨터를

맞출 때 말씀하는 사용 용도에

HTS가 많이 들어갑니다.


인터넷하고 유튜브 보는 건 기본이고

hts나 고스톱 게임 정도한다고

대부분 말씀하십니다.



사실 hts용이면

정말 저렴하게 뽑을 수 있습니다.



라이젠으로 가도

흔한 말로

떡을 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CPU : i3-9100F

메인보드 : msi H310M PRO-VD PLUS

그래픽카드 :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650 윈드포스 4g

케이스 : 3rsys R BOX 310

파워 : FSP HyperK 500w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일단 케이스입니다.


3rsys R BOX310 이라는 제품입니다.


사실 사고나서 약간 후회한...


분명 작고 심플하면서

저렴하지만 기본 팬만 3개 들어가있는

꽤 좋은 구성의 케이스입니다.





제품이 별로라서 후회하는게 아니라

이 케이스가 미니타워 케이스라서

케이블 정리가 너무 어렵더군요.


특히 저는 케이블 정리를

정말 못 하는 편인데...


미니타워라서 그런지

공간이 부족해서

조립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ssd 장착하는 곳이

아.. 좀...

sata랑 전원케이블을

끼우기가 힘들정도로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이건 개선이 필요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AS하면 3rsys고

또 구성 자체가 좋기 때문에

이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에 쓰던 케이스도

3rsys여서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





CPU는 인텔 i3-9100f입니다.


9400인가 그걸로 가고 싶었지만

가격을 좀 떨구느라 9100으로 갔습니다.


라이젠도 생각 안 한건 아닙니다만

제가 직접 라이젠을 사용해본적이

딱히 없는 바람에

섣불리 고르기가 어려웠습니다.





컴퓨터 조립할 때

가장 떨리는 그 순간입니다.


CPU을 장착할 때가

가장 긴장됩니다.


물론 가볍게 홈에 끼워주고

덮개 덮으면 그만이긴하지만,

예전에 핀 한 번 휘어먹은 적이 있어서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msi 제품 썼습니다.

이 제품이 특이한게

같은 h310 보드들 중에서도

유독 구성이 가격대비 좋아보입니다.

전원부나 그런 것들 말이죠.


가격도 괜찮아서

msi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굳이 hts를 염두에 둔

사무용PC임에도 9100f나

1650을 설치한 이유는

바로 재활용 부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번에 램하고 ssd를

재활용을 했습니다.


그게 없었다면

정말 라이젠 + 570 갔을지도 모릅니다.



이 램은 제가 커세어 벤전스 32gb로 바꾸며

남은 16gb(8x2) 시금치램입니다.



#

2019/07/24 - 아마존에서 직구한 커세어 벤젠스 32gb 3200mhz 램 사용후기의 맛





램과 ssd에서 비용을

떨구다보니

제 욕심이 좀 들어간

구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hts용 컴퓨터라는 말만 듣고

이 구성을 따라할 필요 없습니다.


더 저렴한 부품들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으니까요.





파워는 FSP의 500w짜리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걸 고른 이유는

그냥 가격이 괜찮아서?






근데 또 이번에 조립해보니까

왜 모듈형 쓰는지 알겠습니다.


파워에서 나오는 케이블 정리가

저는 정말 어렵더군요.






그래픽카드는

기가바이트에서 나온

GTX1650 윈드포스 oc 4g 제품입니다.


아니 무슨 사무용 pc인데

포토샵이나 그런 거 돌릴 것도 아닌데

왜 1650까지 갔는지 의아할 수 있습니다.





hts 하시는 분들 중에

다중모니터 구성하는 분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도 그렇구요.


일단 모니터를 4개 이상

연결을 하고 싶은데,

모니터가 4개 이상 지원되면서도

현재 가지고 있는 모니터 연결부 단자랑

호환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추려보니

제일 저렴한 라인에서 이게 나왔습니다.





이 제품이 hdmi 3개에 dp포트 1개입니다.


요즘 제품들이 dp포트 위주라서

이런 구성이 많이 없습니다.


hdmi가 3개나 있으면서

모니터 4개 지원해줘서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lp버전 저렴한거

2개 구성하는 방법도

있는 걸로 압니다.

또한 젠더 사용해도 됩니다.


근데 제 입장에선

그게 번거롭다고 느꼈기에,

그리고 다른 곳에서 부품 값을 아꼈기에

가는김에 1650으로 갔습니다.






하여간 이렇게 조립했습니다.


아마 이렇게 조립하면

hts리뷰가 아니라

게임 리뷰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그가 돌아가느냐,

옵치나 롤이 돌아가느냐

그런 거 말이죠.




만약 램과 ssd를 따로 구매했더라도

견적이 대략 60만원

정도 밖에 안 나옵니다.


용도 대비 낭비일 수도 있겠으나

다행이도 저는 부품을 재활용했고,

또 저희 아빠와 제 마인드는

한 번 살 때 괜찮은 걸 사자는 거라서

제 욕심을 좀 담아서 짰습니다.


일단 모니터를 그래픽카드가

허용하는 범위인

최대 4개를 설치해봤는데,

아주 쾌적하게 잘 돌아갔습니다.


속도야 뭐 ssd도 있고

그래픽 작업도 안하지만

램도 16gb고

펜티엄도 아니고 i3인 만큼

아주 잘 나왔습니다.


/


이번에 아쉬운 건

그냥 케이스를 미들타워로

고르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사무용으로 견적을 짜보니까,

가성비 라인이 생각보다

꽤 많이 있었습니다.


타협만 한다면

정말 다양하게 조합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라이젠 구성을 한 번 해보기로 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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