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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게이밍헤드셋의 맛 - 킹스톤 HyperX Cloud Flight 직구 후기

홀롱롱 2019. 9.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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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게이밍 헤드셋을

하나 더 구매했었습니다.


헤드셋을 구매해서

한참 사용하다가

이제서야 포스팅을 합니다.


6월 쯤에 받아서

몇 개월 사용했는데,

미리 이야기하자면

이거 좋습니다.


FPS게임의 아이콘인

슈라우도도 쓰는 헤드셋이라 아는데,

실제로 제가 아마존에서 구매할 때

무슨 슈라우드 행사가 껴서

89달러 정도(?)에 샀습니다.




HYPERX CLOUD FLIGHT


사실 전 이런 제품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특히 킹스톤

'메모리 만드는 회사인데...'

라는 생각이 박혀있어서


'게이밍기어에 노하우가 있을까?'

그런 의문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프로게이머들도

사용한다고 하니까

더 이상했었습니다.



로지텍 시리즈나

커세어 보이드프로나

제가 사용했던 스틸시리즈의

아크티스 시리즈나


전문 게이밍기어 회사들의 제품이

이미 많은 상태에서

왜 굳이 인기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면 저는 왜 샀느냐,


일단 아마존에서 할인을 파격적으로 했고

무선 헤드셋도 갖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아크티스5의 경우



기능이나 사용자 편의나 다 좋지만

결국 선이 걸리적 거립니다.



근데 이 평가,

선이 걸리적 거린다는 평가는

무선을 써보기 전까진

강한 공감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무선을 써보니

왜 쓰는지 알겠습니다.


왜 지프로무선이 인기 있고

무선 게이밍헤드셋이

비싸도 인기가 있는지 알겠습니다.


선이 없는게 확실히 편합니다.





근데 선이 있건 말건

게이밍기어는 '성능'이 중요합니다.


성능이라고 한다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으로

게이밍기어를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방향성, 발소리 등이

잘 구분되고 들리느냐

그런게 중요하다는거죠.





일단 그 얘기 전에

제품 구성부터 살펴봅니다.


헤드셋 본체가 있고

탈착이 가능한 마이크가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무선 헤드셋인 만큼

리시버도 들어있습니다.





부속품들을 살펴보면

마이크, USB리시버,

5핀 usb케이블,

3.5파이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5핀 usb는 충전용 케이블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고,

3.5파이 케이블은

유선으로 사운드 연결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할 때

약간 걱정했던게

헤드셋 저 귀 닿는 부분

뭐라 하지...


하여간 기존에 쓰던 아크티스는

면으로 되어있는데,

hyperx cloud flight는

가죽인지 합성뭐시기인지

재질이 다릅니다.


땀차지 않을까 싶었는데,

땀이 차거나 그러진 않더군요.


오히려 귀를 완벽하게 감싸고

딱 달라붙어서

차음이 더 잘 됐습니다.


이게 은근 차이가 나더군요.

이거 한참 쓰다가

아크티스를 끼면

소리가 샌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제품의 특징이라면

헤드셋 왼쪽 면 전체가

마이크를 음소거 시키는 버튼입니다.


근데 딴 이야기인데,

아마존에서 구매하고 나서

제품 상태를 확인하는데

왜 이렇게 상처가 많은지..


국내에서 샀으면

바로 교환 신청했을텐데

아마존 왔다갔다

기다리기 싫어서 포기했습니다.





중요한 건 잘 들리는거니까

사용을 해봤는데,


킹스톤 HyperX Cloud Flight

확실히 좋습니다.


이 제품은 설명을 봐도

가상 7.1이니 이퀄라이저 기능이니

그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무선 연결이 끝인

아주 심플한 제품인데,

배그에서 체감이 바로 느껴집니다.


특히 발소리가 장난 아닙니다.


이 제품 사기 전과 후에

발소리를 캐치하는 능력이

달라졌습니다.


배그 인게임에서

'어 뭐지?'

하고 예전처럼 잘못들어나하고

그냥 갈 길 가면 죽습니다.


생각보다 발소리 캐치가 잘 돼서

'어 뭐지?'라는 느낌이 들면

사람있는게 거의 확실합니다.


그만큼 민감하게 소리를 잡아냅니다.





헤드셋에 볼륨 조절 다이얼도 있는데,

저는 이거 안 씁니다.


참고로 이 다이얼은

PC 자체 사운드 볼륨을 조절합니다.


그런데 너무 휙휙 돌아가기도 하고

한 칸을 올려도 사운드가

4~6씩 올라가서 안 씁니다.






다른 쪽에는 전원 버튼이랑

유선 연결 단자들이랑

마이크 단자가 있습니다.


하.. 블로그 사진 준비하면서 보니까

새제품에 상처가 왜 이렇게 많아...


하여간 이 제품은 무선헤드셋인 만큼

충전을 하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솔직히 저는 배터리가

오래간단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그냥 충전 케이블

연결한 상태로 하기도 합니다.

무선을 유선처럼 쓰는거죠.






탈착이 가능한 마이크의 경우

디스코드나 녹화방송 그런거에서도

나름 음질은 괜찮습니다.


단지 약간 아쉬운게

이 제품은 숨소리가

너무 잘 들어갑니다.


아크티스5 마이크는

숨소리가 그렇게까지

많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 제품은 숨소리도

민감하게 잡아냅니다.






이렇게 컴퓨터 USB에

리시버를 연결해서

무선 사용이 가능합니다.






HYPERX NGenuity Software라고

지원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별거 없습니다.


그냥 배터리 잔량 보는 용입니다.


나는 뭐 발소리나 총소리나

무슨 소리 좀 특화해서

설정해야겠단 그런 마음 못 먹습니다.


그런 조작 기능 없습니다.


그냥 정해진 설정되로 승부하게 되는데,

근데 이게 괜찮아...



슈라우드가 왜 쓰는 지 알겠어..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별거 없는 거 같은데

공간감, 방향감 그런것들

잘 느껴집니다.


음악적으로는 모르겠고

적어도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게임에서는

훌륭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무선이라는 점 좋고

귀에 착 감싸져서

외부소리 덜 들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탈착 가능한 것도 좋고

잡다한 설정 안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좋은 건 역시나

인게임에서의 성능,

특히 배그 발소리가 잘 들린다는 점

아주 좋습니다.


이거 쓰면서 느낀게

어떤 영역에 특화되어있느냐에 따라

게임에서 받는 감상이

굉장히 크게 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hyperX cloud flight 구매 후에는

안타깝게도 아크티스5는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상황에서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에서 만큼은

스틸시리즈 아크티스5보다

HyperX cloud flight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나중에 포스팅을 하겠지만

지금까지 여러 게이밍 기어를

구매 사용했는데,

아마 이 제품이 

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만족감으로는

1~2위를 다투지 않을까

예상해보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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