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마트에서 사온 후지야 컨츄리맘 초코칩 쿠키의 맛

홀롱롱 2018. 9. 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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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될 때

집에서 쟁여놓고 먹을 과자를

하나 골라보기로 합니다.


요즘은 동네 홈플러스에도

다양한 외국과자가 들어오는 만큼

보물찾기하는 느낌도 살짝 나곤 합니다.


특히 특가 세일 하는 매대를 가면

처음보는 제품들이 많은데,

가만보면 인기 없을 것 같은 것만

세일해놓고 있더군요.





하여간 저는 홈플러스에서

FUJIYA 후지야

컨츄리맘 초코칩 쿠키를 사옵니다.


3천원인가 했던 것 같고,

16개의 낱개가 들어있는

초코칩쿠키 과자입니다.





홈플러스에 보니까

우마이봉도 팔더군요.


이제는 우마이봉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근데 하필이면 짜릿찌릿한 맛?

요상한 맛만 남았더군요.


그래서 세일 하나봄..





제가 사온 후지야 컨츄리맘 쿠키는

낱개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그냥 커다란 쿠키들이

이 플라스틱 트레이에

생으로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웃나라 답게

이중삼중의 과자 포장을 해놓습니다.


그래도 나름 번쩍거리는 금색 포장이라

뭔가 고급져 보이기는 합니다만,

사실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과자는 맛과 양 그리고 가격 뿐.





번쩍이는 포장을 뜯으면

어딘가 한 대 얻어 맞은 듯한

비주얼의 덩어리가 나옵니다.


그 청우식품의 찰떡쿠키를

누가 짓눌른 듯한 비주얼,


이거랑 거의 비슷하게 생긴 과자가

있는 것 같은데,

며칠 째 떠오르지 않네요.





과자 속을 살펴봅니다.

초코칩이 들어있습니다.

약간 젤 느낌입니다.


딱딱하지 않고 바로 녹는,

생각보다 부드러움을 강조한 쿠키죠.






그런데 컨츄리맘 초코칩쿠키는

생긴 것과 다르게 딱 먹으면

그렇게까지 엄청 달거나 진하진 않습니다.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끝내 제 선에서 떠올릴 수 있던 과자는

초코맛 버전의 마가렛트였습니다.


그정도의 느낌입니다.

베이스 쿠키맛이 마가렛트의

속부분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거 다 먹을 때까지도 몰랐습니다.

이 한 통에 몇 개 들었는지 말이죠.


16개가 생각보다 적은 건 아닙니다.

물론 총 용량으로 따졌을 때는

가성비가 높은 과자는 아니지만,

나눠먹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금빛 번쩍거리는 그들의 비주얼과는 달리

맛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맛본 것 같은

익숙함이 더 커서 조금은 아쉬운 과자입니다.


제가 갔을 때도 과자 코너 매대 아래칸에 있었는데,

조만간 더 밀리지 않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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