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깐부치킨 크리스피치킨과 순살국물떡볶이의 맛

홀롱롱 2018. 8.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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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먹기로 합니다.


아주 바삭바삭한 치킨을

원하는 친구 때문에

저는 bhc핫후라이드를 추천했으나,

bhc까지 가는 게 귀찮았는지

친구는 깐부치킨을 가자합니다.


그래서 퇴근 후에 저는 깐부치킨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퇴근 직전 급격하게 진이 빠지면서

저는 오늘 아무래도 치킨만으로는

힐링할 수 없을 것 같은

직감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이드를 주문합니다.




깐부치킨의 사이드에는

감자튀김류가 많은 것 같은데,

저는 이미 크리스피 치킨을 주문한 상태에서

또다시 튀김류를 먹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떡볶이를 주문해보기로 합니다.


원래 저는 매울 것 같은 음식,

그리고 떡볶이는 웬만해선

선택하지 않지만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군요.





깐부치킨의 크리스피치킨과

순살국물떡볶이를 먹습니다.


깐부치킨 크리스피치킨은

아주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바삭바삭하고 살도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이미 살짝 매콤하여

감칠맛이 장난이 아닌

bhc핫후라이드에 비하면

이젠 2~3지망으로 내려줘도 될 것 같습니다.





치킨 먹으면서 떡볶이를

먹을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먹어보니

겁나 잘 어울림 ㄷㄷㄷ


조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의외였습니다.





아무래도 제 평가가 좋았던건,

이 순살국물떡볶이가

매운맛보단 매콤달콤한 맛이

메인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그나마 좋아하는

달짝지근한 떡볶이 국물이어서

정말 부담없이 먹었습니다.





약간의 순살 치킨 조각이 들어가고

가운데 숨 구멍(?) 같은게 있는

가래떡 조각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구성물이

많은 건 아닙니다.

국물이 굉장히 많죠.




깐부치킨에서 크리스피치킨과 함께,

예를 들어 순살 크리스피와 함께

순살국물떡볶이를 조합한다면

아주 괜찮을 것 같습니다.


떡볶이 다먹고 남은 국물에

치킨을 찍어먹었는데

완전 존맛...


진짜 치킨집 가서 처음으로

따로 주는 칠리소스 같은 걸

단 한 번도 안 찍어먹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조합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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