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샌드위치의 맛 - 리나스 샌드위치 광화문점을 가봄

홀롱롱 2018. 7. 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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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그냥 밖에서 방황하다가

어느새 광화문까지 갑니다.


그리고 저녁 시간이 되어

식사를 해야할 것 같은데,

주변이 다 카페다보니

샌드위치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듭니다.


그래서 저는 돌아다니다가

리나스 샌드위치라는 곳을 갑니다.





그 교보문고있는 교보생명빌딩

1층에 있는 리나스 샌드위치.


원래 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여기 들어가려면

파리크라상을 먼저 들러야 합니다.


파리크라상에서 먹을까 하다가

그냥 여기가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제가 갔을 때 손님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 건 나의 식사와

전혀 관계가 없으니,

저는 제가 먹고픈 샌드위치를 주문합니다.


그런데 제가 고른 메뉴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지금 되는 메뉴를 말씀해주시더군요.


그래서 일단 먹고 오긴했는데,

뭘 먹은 건지 기억이 가물..

BLT 샌드위치 먹었나?





하여간 주문한 샌드위치를 먹어봅니다.


뭔가 기름진 육류보단

채소의 비중이 높은

리나스 샌드위치입니다.


하지만 샌드위치 자체는

맛은 괜찮더군요.


물론 '실망스럽다'가 아닐 뿐

'정말 만족스럽다'는 아닙니다.





세트로 주문하면

음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게,

기계가 문제가 있던 건지

아니면 거의 마감 준비 때였는진 모르겠으나

옆에 파리크라상 매장가서

에스프레소를 받아오더군요.


하여간 난 시원한 음료만 마시면 되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또 인상적인게

그냥 아메리카노만 먹으면

음... 이런 느낌이었습니다만,

샌드위치랑 같이 먹으니까

이건 또 어울리네요.





같이 샐러드도 나옵니다.

그런데 샐러드는 내 스타일이...아님..


리나스 샌드위치,

맛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구성이 조금 더 풍성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짜고짜 비교하긴 그렇지만

서브웨이 같은거에 비하면

내용물이 그렇게 알찬 건 아닙니다.

하지만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죠.

샌드위치만 7천5백원인가 합니다.




만약 내가 커피도 마시고

샌드위치도 먹고 싶다면,

굳이 파리크라상을 지나쳐서

리나스샌드위치까지

갈 이유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먹고픈 걸 못 먹어서

이런 평가가 나온 걸지도 모르지만,

음... 너무 무난해서 아쉬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줄 것 같지만

막상 결과물은 너무 평이한,

그래서 오히려 기대감에 반하는

그런 샌드위치였습니다.


뭐 저는 그랬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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