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샌드위치의 맛 -코엑스 샌드위밋 큐반 샌드위치의 맛

홀롱롱 2018. 7. 1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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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들른김에

다시 한 번 샌드위밋에서

샌드위치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가격은 좀 비싸다고 느껴지지만

그래도 샌드위치 맛 자체는

만족스러웠던 지난 날의

경험을 되새기며

저는 샌드위밋으로 향합니다.


그 북적거리는 코엑스에서도

이곳은 좀 한산한,

여기 맛있는데 왜 사람이 없지..



샌드위밋 큐반 샌드위치


이번엔 뭘 먹어볼까 하다가

큐반샌드위치라는 걸 주문합니다.


이름만 봐서는 뭔지 모르겠고,

메뉴판에 설명을 참고해서

주문을 넣은 제품입니다.


로스트포크라는 한 단어만 믿고

저는 이 큐반샌드위치를 주문합니다.


여기 세트로 주문하면

딱 음료만 추가 되는데,

큐반샌드위치 세트로 해서

11,600원 나왔습니다.


비싼 편이죠.





얼마전에 먹고 포스팅한

리나스 샌드위치에 비하면

'야 이건 고기만 있네'

이런 생각이 드는 비주얼입니다.


내 느낌은 고기 반 채소 반이라

생각하고 주문한건데,

이렇게 고기만 겹겹이 쌓여있다니



넘모 좋잖아?





아 이 고기 맛을 뭐라 표현할까..

뷔페 같은 곳 가면

고기 구워서 바로바로 주는 라인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담백한

돼지고기들에서 느낄 수 있는

맛과 풍미가 납니다.


맛있는데 뭔가 익숙한,

이거 어디 뷔페에서 먹었던거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맛이었습니다.





고기의 비중이 높아서

맛이 묵직합니다.


왜 가게 이름을

샌드위밋으로 지었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건 좀 가벼운 편이었습니다.



이 또한 로스트비프가 들어가지만

그건 좀 얇아서 가벼운 식감이었다면,

큐반 샌드위치는

계속 '고기! 고기!'를 외칩니다.


어떤 채소가 되었건

여기에 딱 한 층만 더 들어갔다면

정말 최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큐반 샌드위치의 매력은

두터운 고기도 있지만

이 빵이 정말 맛있습니다.


샌드위밋 자체가 빵이 좋습니다.

예전에 먹은 로스트비프는

크로와상을 사용했는데,

큐반샌드위치는

호밀 치아바타를 씁니다.


이거는 제 생각엔 빵만 먹어도

맛있다고 봅니다.


그냥 아무거나 여기다 때려 넣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빵이 요즘 표현대로

겉바속촉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가격대비

양은 좀 부족합니다.


아님 세트로 할 때

사이드라도 하나 준다면

딱 맞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솔직히 이번에도 느꼈지만

'아.. 하나 더 먹을까..'

라는 생각이 든걸 보면

양은 좀 적습니다.


그러나 맛은 역시나 보증된,

고기가 메인인 샌드위치를

원한다면 역시나 샌드위밋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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