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의 맛/사진의 맛

여의도 윤중로에서 만나보는 벚꽃 놀이의 맛

홀롱롱 2014. 4. 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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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올 때쯤에


전국적으로 즐기는 꽃놀이가 있었으니,


바로 벚꽃놀이가 그것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여의도 윤중로에서


즐기는 벚꽃놀이가 유명하다.


사실 뭐 놀이라고는 하지만


걍 국회의사당 뒷 길을 걷는 거다.



여의나루역에서 내려서


윤중로를 향해걸어가는 길은


낮부터 북적거린다.


게다가 무시무시할 정도로


노점이 줄줄이 있다.


돈만 있다면 벚꽃놀이 중에


배고플일은 절대 없을 것 같다.




윤중로를 가는 길에도 벚꽃 나무가


쭉 펼쳐져있다.


옆에는 한강 공원이 있어서


굳이 꽃 구경이 아니더라도


피크닉가기 좋은 곳이다.




교통통제가 이뤄진 윤중로에 도착하니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사진찍느라 난리다.


길 안쪽을 봤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다.




벚꽃이 쭉 펼쳐진 길이 펼쳐진다.


벚꽃 나무가 양옆으로 있어서


뭔가 벚꽃으로 이뤄진 터널을


지나가는 느낌이 드는데


젠장 커플이 너무 많아....






열심히 벚꽃을 구경하며


윤중로 길을 걷는다.


벚꽃필 때 비가 오면


푸른 잎이 금방 자라서


덜 예뻐보일 수있는데,


구경가기 전날 비가 온 것 치고는


벚꽃이 예뻐서 다행이었다.




개인적으로 벚꽃은 꽃으로 보이기보단


솜뭉치?가 매달려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포근한 느낌이 나서 좋다.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겠지만


어쨌건 봄을 느낄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보러 오는 것 같다.




벚꽃을 보려면 또다시


내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이렇게 사진 몇 장 남기니


가끔 그 기분을 꺼내 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수많은 커플들 사이


우중충한 사내들의 벚꽃 구경도


떠오르겠지...


ㅜㅜ




(사진은 전부 G2 폰카메라로 찍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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