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올거란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런 식상한 멘트로 첫마디를 적을만큼
시간은 금방 지나가버렸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13년도 말 쯤이었니까,
운영한 기간은 4년 조금 넘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블로그를 운영한 덕택에
나름 취업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전부 계약직이지만.....
흐음
2017년 홀롱롱님이 많이 언급한 이야기.
나는 고작 일본 여행 한 번 갔다왔는데,
태그는 제일 눈에 띄네요.
여기서 좀 특이한 건
저는 그래도 나름
게임 블로그를 지향했고,
그 중에서도 '쿠키런'을
메인으로 잡아왔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생각이 깊어지는군요.
그리고 이 태그 목록에서 소름돋았던건
제가 자주 사용하는 수식어가
눈에 띈다는 점이었습니다.
홀롱롱은 홀롱롱의 맛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
'저는 적당히 이야기를 합니다.'
음?
2번 칭찬을 받았네요.
그 중에 하나는 제가 회사에서
무심코 눌러서 올라간 겁니다.
음?
6년차 블로그라는 키워드.
저는 앞서 이야기했듯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왕성히 작성한건
4년 조금 넘었습니다.
군대가기 전에 블로그만 생성했다가
전역하고 나서 일련의 계기가 생겨서
블로그 지금까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7년에 154개의 글을 썼습니다.
이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6,7,8월 쯤에 그나마
포스팅양이 늘어났는데,
그때가 언제냐
바로...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다시 취준생이 되었을 시기....
또르르...
마음같아선 매일매일 쓰고 싶지만
일을 하다보면 도저히 시간도
주제도 생기질 않습니다.
일하시면서 꾸준히 포스팅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그런분들 주위에 있으면
저거 그 뭐시기 칭찬 그거 눌러주세요.
조회수가 높은 포스팅이 보입니다.
이 통계를 보면서
블로그 운영에 온도차를 좀 느꼈습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
많이 읽어줬으면 하는 글이
따로 있기도 합니다.
저를 예로 들면 처음으로 일본 여행갔다와서
그 설레는 마음으로 적었던 글들,
이상한 객기로 시작했던
바닐라콜라 찾기 프로젝트 포스팅들.
제 생각엔 스토리도 어느정도 있고,
그냥 정보를 나열한게 아니라
일기 쓰듯 내 경험과 생각을 적은 글들이
많이 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건 따로있다.
171개의 댓글이 등록되었습니다.
제 블로그는 전통적으로(?)
댓글이 잘 안달립니다.
스킨이 옛날꺼라서 그른가...
사실 개수가 중요한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참 고마웠던 것이
바로 '바닐라콜라' 찾을 때
많은 분들이 정보를 댓글로 달아주셨습니다.
흐지부지 될 뻔했던 일들이
사람들의 관심 모여서
진짜 현실이 되었었습니다.
지금 떠올려도
정말 재밌었던 기억입니다.
이래서 블로그 하나 봅니다.
2017 티스토리 결산 하면서
사실 가장 많이 생각에 잠겼던게 바로
제 블로그의 메인 컨텐츠인
'쿠키런' 포스팅의 감소였습니다.
내가 정말 소홀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카카오 쿠키런에서
오븐브레이크로 넘어오면서
제가 적응을 많이 못했습니다.
지금 그래도 나름 게임을
계속 해오고 있기는 합니다만,
포스팅을 다시 활발히 할 수 있을 지는
사실 걱정이 많이 되는 편입니다.
2017년 되돌아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2016년 결산을 할 때는
그래도 좀 뿌듯함이 있었는데,
2017년도 결산은
후회가 많이 됐습니다.
내....의지가 부족했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죠.
거의 무슨 반성문을 쓴 거 같은데,
하여간 오래 운영하다보니
각별한 마음이 있긴 합니다.
나름 제 자랑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렇게 방치를 해놨다니..
2018년 잘 해봐야겠네요.
홓홓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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