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과자 코너에서
짧은 갈등을 느꼈습니다.
이건 누가봐도 가성비가
최악인 것 같은데,
이걸 굳이 수많은 과자 사이에서
사먹어야할 이유가 있을까.
하지만 최근 포스팅이 뜸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어봅니다.
저는 홈런볼과 같은 위치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죠리팡을 구매했습니다.
홈런볼 사이즈와 같으며
포장도 비슷합니다.
죠리팡은 편의점에서
1,500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이 과자를 보면서
'그냥 죠리퐁 물엿으로 조물조물 한거 아냐?'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정말 물엿 들어감...
이럴거면 내가 죠리퐁 한 봉지 사서
물엿으로 뭉치면 되는 거 아닐까
싶은 생각도 순간 들었습니다.
죠리팡 구매가 가장
망설여졌던 이유는 바로
1500원짜리 한 봉지에
고작 34g밖에 들어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면
도대체 얼마나 맛을 살렸기에
용량이 이리 적을까
설레며 구매했을텐데,
죠리팡은 구매 전에 이미
한 봉지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
도대체 뭘 의도하고
이런 과자를 기획한걸까.
'죠리퐁을 우유에 말아 먹기 편하게
트레이를 준비했습니다!
대신 용량을 줄여보겠습니다!'
뭐 이런 생각이었을까.
동네 홈플러스에서
로투스 312g짜리를 두 봉지에
5천원에 행사해서 팔고 있습니다.
로투스 600g과 죠리팡3.5봉지가
맞먹는 이 상황.
난 지금 무슨 짓을 한건가..
음.. 리뷰를 쓰다보니
맛을 표현하지 않았군요.
맛은 죠리퐁보다 덜 달고
고소한 맛이 조금 더 느껴지는
정도였다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죠리퐁맛입니다.
만약 죠리퐁을 저 트레이에 담아주고
우유 말아 먹으라고 했다면
꽤 호의적으로 받아들였을텐데,
음.. 이건 이도저도 아닌 느낌입니다.
어떻게 저런 제품을
만들 생각을 한걸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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