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면접가는 친구에게
비행기 표값이 굉장히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홀롱롱.
아무런 계획도 목적도 없이
그저 값싼 비행기 가격에 눈이 멀어
일본 여행을 계획하게 되고...
그리하여
6월 3일,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6월 7일, 도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도쿄로 향하는 3박4일간의 여행에서
제가 준비한 것은
각 감도별 필름...(?)
여행간다고 카메라 필름을
준비하는 사람이
이제는 많이 없겠지만,
저는 아직도 사용합니다.
6월 7일 수요일 아침.
비가 내리던 그 날.
저와 제 친구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휴대용 와이파이를 수령받았습니다.
이 때까지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수속 또한 적당한 속도로
이뤄지던 가운데,
전혀 예상 못 했던 일이 발생합니다.
제 친구는 일본 회사 면접 일정때문에
편도로만 표를 구매했는데,
리턴 티켓이 없으면 수속에서
태클이 걸리더군요.
제3국으로 빠져나가는 것 때문에
일본 입국 시 문제가 될 수 있다고해서
급하게 돌아오는 표를 구매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저희는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은 둘러볼 시간도 없이
커피 하나 사들고
비행기에 탑승을 합니다.
생일 선물로 받은
스타벅스 기프티콘.
저의 생일을 챙겨준
독립영화를 찍고자하는
노피디님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땡큐
서울은 그렇게 비가 내렸는데,
막상 하늘 위로 올라오니
참 맑군요.
라고 말하기엔
이미 일본쪽에 더 다가간 상태였...
도쿄 나리타 공항에 가까워지고,
마음이 부풀어 오릅니다.
아주 좋네요.
하지만 이 순간에도
저는 딱히 일본에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계획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나리타 공항에 내려
도쿄셔틀을 타러 가는 중
저를 유혹하는 자판기를
발견했습니다.
사실 저는 일본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이 바로
편의점 또는 자판기 커피를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일본 출장때 맛본 커피의
그 감동은 아직도 잊질 못합니다.
이제 버스를 타고
도쿄역으로 향합니다.
저희의 첫 스케쥴은
일단 점심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첫 점심 메뉴는
아부라 소바였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가 와세다 대학교 앞에
아부라소바를 잘 하는 집을 안다고하여
저희는 도쿄역에서 와세다대학교로
이동을 하려합니다.
버스에서 내린 후,
도쿄역으로 향합니다.
이제 저희,
아니 저의 일본 여행이 시작됩니다.
제 친구는 면접 보러 온 것이기도하고
일본에서 아예 살았었기에,
별 감동도 감흥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별 내용도 없이
도쿄 3박4일 여행의 시작을
포스팅으로 담았습니다.
3박4일간 있었던
도쿄 여행 속 에피소드를
짧게짧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하며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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