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라면 경쟁이 치열해지더니
이제는 짬뽕라면으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올 한해 방송가에서 쿡방과 셰프에 대한
인기가 올라감과 동시에
특히 중식이 인기를 많이 받으면서
'짜왕'을 선두로 이러한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뭐 하여간 짬뽕라면 경쟁으로
포커스가 옮겨진 상황에서
저는 오뚜기 진짬뽕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짬뽕라면이 있는데
왜 하필 이 제품이냐라고 한다면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엄마가 마트에서 묶음 상품을 사와서
저에게는 선택권이란 게 없었습니다.
만약 엄마가 다른 걸 사왔다면
그 제품을 리뷰했겠죠.
그래서 가격을 잘 모릅니다.
제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사왔다면
가격을 정확히 적을텐데 말이죠.
알아보니 편의점에서는
한 봉지 1,500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봉지라면 치고는 비싼 편입니다.
요즘 라면회사들이 프리미엄 라면을
선두에 두고자하는 거 같은데,
과연 맛도 프리미엄인지 두고보도록 하죠.
내용물은 면과 건더기스프
그리고 액체스프와 유성스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진짬뽕의 면은 마치 라면과 칼국수를
섞어놓은 것 같은 모양입니다.
납작한 면이 꼬불꼬불하게 되어있죠.
그리고 끓여먹는 라면인데
가루스프가 아니라 액체스프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일단 냄비에 물을 담고
건더기 스프를 넣어서 끓여줍니다.
건더기 스프를 넣는 과정에서는
뭔가 프리미엄의 감동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물이 끓으면 액상스프를 넣고
면을 함께 넣어줍니다.
그리고 5분을 끓이죠.
진짬뽕 봉지 뒷면 조리법에
5분을 끓이라고 하더군요.
면의 모양새를 보면
그정도 끓여야할 것 같습니다.
라면을 다 끓이면
가장 중요한 유성스프를 넣어줍니다.
이게 없다면 그냥 일반 라면이
될 지도 모릅니다.
특별히 비주얼이 압도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짬뽕의 느낌을 내기 위해
목이버섯도 들어가 있는 걸 보면
신경을 쓴 것 같기는 합니다.
그렇다면 제일 중요한 맛을
표현해보도록 하죠.
'첫 맛은 짜파게티 특유의 향이 나고
뒷 맛은 오징어짬뽕에서
해산물 맛을 좀 뺀 듯한 맛이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성스프가 섞였을 때 나는 향과 맛을 보면
뭔가 짜파게티가 떠오릅니다.
유성스프에서 뭔가 겹치는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뒷맛은 오징어짬뽕 라면에서
해산물맛을 좀 희석한 듯한
그런 맛이 납니다.
결국 새로운 맛이라기보단
익숙한 맛의 혼합이죠.
물론 먹다보면 순간순간
짬뽕에서 느낄 수 있는
향과 맛이 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라면을 또 먹어야한다면
저는 그냥 조금 더 손이가는
파기름 라면을 해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기름 라면 한 번 해먹으면
라면 그냥 끓여먹기 힘들어져...
하여간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짬뽕라면 경쟁이 치열한데,
사람들마다 입맛 다 다르니
평가는 제각각이겠죠.
오뚜기 진짬뽕은 면발에 약간
포인트를 준 것 같습니다만,
제 입맛에는 밥 말아먹기
괜찮은 국물을 가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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