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회사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작은 회사들은 들어가면
대충 남는 컴퓨터 가져다가
모니터 연결해주는 것이 끝입니다.
업무에 맞는 사양을 부여 받는게 아니라
사양 맞게 내 시간과 노고를 갈아넣죠.
근데 사실 사무용으로는
높은 사양이 그다지 필요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편집하거나
사진 편집을 많이 하거나,
디자인을 해야한다면
시스템이 어느정도는
따라와줘야 합니다.
그리고 저도 대충 6세대인가 7세대
i3 껴있는 사무용 컴터로 버텼는데,
영상을 본격적으로 편집해야해서
회사에 새 시스템을 요청했습니다.
12세대 12600k와 RTX3050 그리고 서멀라이트 짭수
부품을 주문했습니다.
CPU는 i5-12600k
메인보드는 msi b660m
그래픽카드는 asus RTX3050
쿨러는 서멀라이트 프로즌매직
램은 삼성 3200 16기가 2개
파워는 fsp 700w짜리
케이스는 3rsys l600
이렇게 세팅했습니다.
사실 지난해 연말부터
컴퓨터 견적을 짜놨었는데,
도저히 글카 가격이 납득이 안가서
시기를 좀 미뤘었습니다.
1650을 40만원 넘게 주고 사는게
맞나 싶은 찰나에
3050이 출시가 돼가지고
그냥 물량 있는거 바로 주문 넣었습니다.
이게 가성비 나은건진 잘 모르겠는데,
그냥 마침 나와서
가격도 어느정도 맞다 싶어
3050으로 주문 넣었습니다.
CPU는 12600k인데,
보드가 B600m이죠.
아니 왜 K에 B660을 쓰냐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쓰는 업무용 PC고
혹시라도 멋모르고 오버했다가
작업 중에 꺼지면 그게 더 손해라서
애초에 오버클럭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K랑 논K가 코어 차이가 있었고
특히 영상 편집용으로 구매한거라
코어 많은 논K가 더 나을 것 같아
이렇게 조합했습니다.
근데 말은 이렇게 했는데,
사실 이게 영상 편집용으로
합당한 조합인진 잘 모릅니다.
그냥 감으로 때려맞추는거라..
그리고 쿨러는 짭수
Thermalright 서멀라이트
frozen magic ex240
이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1700소켓에 맞는 브라켓을
같이 배송해주는 건 얘 밖에 없더군요.
다른 애들은 다 구매 후
제조사에 따로 문의해서 받으라더군요.
12세대 조립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도 컴퓨터 조립은 몇 번 해왔는데
소켓이 계속 바껴서 그런가..
할 때마다 새로워..
포스팅을 위해서
이렇게 사진을 찍은 게 아니라
제품 초기불량 증거 남길라고
이렇게 하나하나 사진을 다 찍곤 합니다.
특히 요거 메인보드 핀은
무조건 촬영해놓습니다.
예전에 핀이 한 번 휘어서
고생한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조립할 때
무조건 사진 찍곤 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요거,
써멀라이트 수냉쿨러
장착 경험을 좀 쓰고싶어서였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수냉쿨러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부품이 조립돼서 오거나
아니면 분해돼서 오거나.
일단 프로즌매직은 팬과 라디가
결합된 상태로 와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커세어랑 쿨러마스터 제품도
조립할 때 써봤었는데,
걔네는 다 분리된 상태여서
좀 번거로웠습니다.
그래서 전 에브가 CLC를 되게 좋아하는데,
그 제품은 1700소켓 브라켓을
따로 신청해야해서
이번에는 서멀라이트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근데 또 이 제품은 특이한게
써멀구리스가
따로 들어있습니다.
미리 발려 나오는 제품도 있는데,
프로즌매직은 이렇게
써멀구리스가 따로 들어있어서
직접 발라줘야 합니다.
요건 아수스 RTX3050입니다.
사실 3050이 어떤 포지션인지
잘 모릅니다.
저는 막연하게
'나 3080 갖고 싶어'
정도의 마음만 있었어서
다른 라인업의 포지션을 잘 모릅니다.
근데 영상편집 컴터가 CPU가 중요하다고 해도
그래픽카드가 없이 할 순 없고,
어차피 다 비싼 상황에서 3050이 나왔고
예산 범위 내에 들어오는 제품이라
그냥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3rsys l600 케이스에
이렇게 다 장착을 했습니다.
케이스 좀 작은걸로 할걸...
개인적으로 3rsys를 참 좋아하긴 하는데
뭔가 항상 좀 아쉽습니다.
얘는 사이드에 24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놨는데,
그 공간이 평평하지 않고 움푹 들어가있어서
막상 이번에 구매한 써멀라이트 제품은
아구가 안 맞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상단 배기로
장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L600케이스 상단에 달려있던
140mm짜리 팬 2개는
그냥 억지로 사이드에 달아놨습니다.
저 사이드 자리는 120mm용인데
140mm 기본팬이 아까워서
억지로 껴놨습니다.
저러면 나사를 다 끼지 못해서
진동에 의한 소음이 생길 수도 있는데,
뭐.. 회사에서 쓰는거니까요..
가장 얘기하고 싶었던건
써멀라이트 1700 소켓에 대한 겁니다.
이게 좀 급조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좀 엉성한 맛이 있습니다.
브라켓 결속이 좀 헐거워서 그런지
나사로 조이기 전까지는
펌프가 자꾸 뒤틀려서
조립하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여간 조립 다하고
3DMARK 돌려봤습니다.
사실 잘 모릅니다.
그냥 예전에 스팀에서 세일하길래 사놨고
쓸 일 없다가 이번에 한 번 해봤습니다.
결과를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아 컴터 꺼지진 않네ㅎㅎ'
이걸로 만족했습니다.
영상편집용 + 기타 사무용으로
이번에 회사 PC를 하나 구축했습니다.
사양이나 조합에 대해서는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사실 그런건 따지고 들어가면
정말 끝이 없기 때문에
'그냥 안 부셔먹은게 어디냐'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이렇게 조립은 다했으니까
모니터 사달라해야지
ㅎㅎ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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