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105탄 - 배스킨라빈스 민트초코우유의 맛

홀롱롱 2021. 8. 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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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가끔 편의점에서 파는

덴마크 요구르트 시리즈가

땡길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거 먹으려고 편의점 갔다가

요구르트는 안사고 딴 걸 사와버렸습니다.

 

아니 이게 하필 눈에 띄었어..

 

배스킨라빈스 로고 달고

작은팩으로 민트초코우유가 있어서

이걸 안 사볼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계획과는 달리

요구르트가 아니라

민트초코우유를 사와서

맛을 봤습니다.

 

배스킨라빈스 민트초코우유의 맛

배스킨라빈스도 최근에

민트 제품을 아주 가열차게

출시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편의점에까지

자기 브랜드 달고 제품을 팔고 있네요.

 

근데 배라의 맛을 담은 우유라면

좀 더 색다른 걸 골라도 될텐데..

뭐 엄마는 외계인맛 우유 이런거?

 

 

하여간 민트초코우유 살펴봅니다.

 

배스킨라빈스 로고가 있고,

원유는 50%가 들어갑니다.

물에 분유탄 녀석들보단

퀄리티가 좀 더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제조는 서울에프앤비.

여러 유업체 제품 생산하는 곳 같습니다.

 

이게 근데 원재료를 보다보니까

살짝 기묘했던 것 중 하나가

식물성크림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맛을 봤을 때

마음에 걸리던 저 '기름'

결국 존재감을 발휘하더군요.

 

 

일단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원유함량이 높은 제품임에도

약간 투명한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뭐 그건 그럴 수 있는데,

사실 얘는 컵에 따를 때부터

이 농도가...

 

살짝 어려운 그 제품들의

농도와 비슷했습니다.

 

약간 걸쭉한 느낌이 들죠.

 

배라 민트초코우유는

입안에 들어오자마자

'내가 우유가 아니라 크림을 먹나?'

요런 느낌이 들정도로

그 걸쭉한 뭐시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중에 있는

민트초코우유들과 비교했을 땐

화한 시원함은 꽤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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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우유와 함께

상쾌하게 먹는 민트초코가 아니라,

휘핑올라간 민트초코를 휘저은 후에

윗 부분을 마시는 느낌?

입안에 기름기가 코팅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나마 얘가 민트라서

첫 미끌거림을 뒷맛에 없애주서 다행입니다.

 

만약 배스킨라빈스 민트초코칩 아이스크림이랑

얘를 비교한다고 하면

설령 얘가 음료임에도

아이스크림이 더 청량감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요런 제품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할리스 편의점 제품 중에도

요런게 있었거든요.

 

걸쭉하고 미끌거리는 것도 있고

그럼에도 민트향은 좀 진한,

시장에 이런 방향성을 가진

제품들이 가끔씩 나옵니다.

 

만약 덴마크 시리즈나

최근 나온 서울우유 민트초코우유가

너무 달기만 하다 느껴진다면

얘 한 번 드셔보시죠.

 

민트향의 진함만큼은

좀 더 확연하게 느낄 실 수 있을겁니다.

대신 이 기름기는 호불호가 나뉠 수 있으니

그 점만 염두에 두면 될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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