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땡기는 노브랜드 오트초코칩쿠키의 맛

 

저는 과자라고 하면

초코칩쿠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일단 초콜릿을 좋아하고,

짠 과자보다는 단 과자를 더 좋아하니

초코칩쿠키가 가장 안성맞춤이더군요.

 

근데 초코칩쿠키라고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당연히 브랜드나 세부 라인업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기는 하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꺼려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곡물이 그대로 들어간 녀석들입니다.

 

어릴 때는 이런 곡물 쿠키를

더 좋은 인상으로 바라봤는데,

나이를 먹다보니까 씹기도 불편하고

소화도 오히려 더 안되는 것 같아서

손이 잘 안가더군요.

 

근데 오늘 이야기하는 녀석은

의외의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 한 번 해보도록 하죠.

 

노브랜드 오트초코칩쿠키의 맛

노브랜드는 이제 뭐

완벽하게 시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PB제품임에도

퀄리티가 꽤 괜찮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아닌 것도 있겠지만

과자라인에는 괜찮은게 많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하는

오트 초코칩쿠키도

나름 괜찮은 제품이라 봅니다.

 

 

이 초코칩쿠키에는

초코칩만 들어가는게 아니라

귀리도 들어갑니다.

귀리플레이크랑 초코칩이

꽤 많은 부분을 할당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는 Munchy Food라는 곳인데,

여기가 이름이 익숙하다 했더니만

 

 

2019/05/18 - 편의점과자 시리즈 - 렉서스초코크림샌드의 맛

편의점과자 시리즈 - 렉서스초코크림샌드의 맛

렉서스초코크림샌드 먹을 때는

맛은 뭐 평범하다,

가격 대비 포장이 인상적이었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역시나

오트초코칩쿠키에서도

섬세한(?) 포장을 자랑합니다.

 

낱개포장을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고

이를 다시 큰 봉투에 담은,

역시나 Munchy food답게

부피 늘리기는 잘합니다.

 

 

근데 낱개포장이 싫다는 건 아닙니다.

얘가 총 208g짜리라서

나눠먹게 될 일이 더 많아서

낱개포장이 아주 나쁘진 않다 봅니다.

 

 

사실 포장 따질거 없이

노브랜드의 적당한 가격과

넉넉한 용량으로 만들어진 가성비 속에서

남은 걸 결국 '맛'입니다.

 

얘는 일단 포장을 딱 뜯으면

'우유가 땡깁니다'

 

무슨 뜻이냐,

초코첵스 같은?

그런 초코맛 나는 시리얼향이 납니다.

우유에 말아먹는 그 시리얼 말입니다.

 

 

그 초코첵스 같은 향이

오히려 묘하게 매력있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우리가 아는

초코칩쿠키들과는 달리

하나하나가 좀 얇습니다.

 

그래도 눈으로 확인될 만큼

충분히 초코칩과 귀리플레이크가

박혀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서두에 저는 통곡물을

크게 선호하진 않는다 이야기했는데,

질기면서 씹히지 않는

그 식감 안 좋아하는 게 좀 큽니다.

 

근데 얘는 그 질긴 식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상했던게

쿠키 자체는 두께가 얇은데

씹을 때 묵직하게 씹혀서

얇다는 느낌이 안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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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도 있고

또 적당하게 달달해서

밸런스 참 괜찮단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맛있네..

제가 기존에 선호하던

초코칩쿠키랑은 많이 다른데

맛은 꽤 괜찮네요.

 

munchy food 홈페이지 제품 페이지

보니까

munchy food에

오트 시리즈가 꽤 탄탄하게

라인업이 구성되어있습니다.

 

지들도 자신이 있으니까(?)

여러 맛을 낸거겠죠?

 

그들의 자신감,

인정할만 합니다.

렉서스초코크림샌드의 아쉬움이

오트초코칩쿠키에서

완벽하게 해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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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나 피콕이나

참 괜찮은 제품을

콕 찝어서 잘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오트초코칩쿠키는

일단 우유랑 먹으면

정말 궁합이 맞을 것 같습니다.

초코시리얼의 향이 나니

정말로 조각내서 우유랑

말아먹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저는 생각만 하고

실천은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우유 먹음 배아파

ㅇㅇ

 

어우 나는 통곡물은 식감이 싫어서 별로야

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얘는 좀 가볍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강렬하게 입에서 걸리적 거리지도 않고

나름 부드럽게 어울려서 씹히고

또 담백한 맛도 잘 느낄 수 있어서

추천할 수 있는 과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