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티저스가 국내에서 유행한 이후에
초코볼 형태의 과자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포스팅하는 날짜 기준으로
'다이제볼' 나온 거 보고
'대단하다'라는 생각 밖엔 들지 않았습니다.
용량 단위만 바꾸던 다이제도
신상을 낼 만큼 요즘의 과자업계에서는
초코볼 형태의 과자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롯데도
당연히 대세를 따르지 않을리 없죠.
그들은 크런키 브랜드를 앞세워
새로운 초코볼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크런키 카카오쿠키볼의 맛
크런키라는 이름이 붙으니
이 초코볼은 훨씬 바삭할 것만 같은
이미지가 자연스레 생깁니다.
하지만 미리 말하자면
그런건 딱히 없습니다.
이름만 크런키일 뿐
맛과 식감에선 전혀 상관없습니다.
롯데제과는 뭐 언제나
준초콜릿을 사용합니다.
참 일관되게 국내 제품에선
준초콜릿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원재료에서 특징이 있다면,
몰티저스류와는 다르게
밀가루로 된 과자가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은 완전 동글동글하다기보단
약간 눌려있는 형태,
넙적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준초콜릿 제품의 특징은
상온에서도 잘 버티는 편이라
손에 쉽게 안 묻는다는 점?
얘는 그냥 손으로 집어 먹어도
크게 묻거나 하지 않습니다.
대몰트볼 시대에
크런키라는 치트키를 사용해서
시장에 신제품을 냈습니다.
하지만 맛은 크런키와 상관없습니다.
이 제품을 먹는 순간
익숙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국내 제품 중에서
이거랑 비슷한게 있는데..
그게 뭐였지..
막 이러면서 먹다가
다 먹을 쯤에 떠올랐습니다.
#
2020/03/14 - [과자 하나 붙었을 뿐인데.. ABC 초코쿠키의 맛
ABC초코쿠키랑 맛 똑같습니다.
ABC초코쿠키에 비해
초콜릿 부분 아니 준초콜릿 부분이
덜 할 뿐이지,
거의 맛이 똑같습니다.
특히나 저 쿠키부분,
ABC초코쿠키에 들어가는 쿠키랑
똑같은 녀석입니다.
무작정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맛인데
왜 '크런키'라고 했을까?
몰티저스류랑은 전혀 식감이 다릅니다.
살짝 눅눅해진 오레오 부스러기를
씹는 듯한 그런 과자입니다.
사실 이게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냥 먹기에는 좋죠.
하지만 크런키를 생각하고
얘는 좀 다르겠구나 싶어서
구매하면 큰 실망할 수 있습니다.
크런키랑 전혀 상관없고
오히려 ABC초코쿠키의
모양만 다른 버전입니다.
ABC초코쿠키가 맛있었다면
이 제품도 똑같이 맛있을겁니다.
근데 그게 입맛 안 맞았다면
얘도 안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몰티저스나 후퍼스 같은 식감을 원한다면
얘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초코과자를 원한다면 드셔보시고
몰트볼 신상을 원한다면
다른 걸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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