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의 맛/일상의 맛

마스크 입냄새에 충격받고 테라브레스 가글을 한 번 써봄

홀롱롱 2020. 4. 2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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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만나고 대화할 때

항상 신경쓰이는게 바로

입냄새 입니다.


양치를 열심히 해도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입냄새가 나곤 합니다.


근데 참 애매한게

입냄새가 정말 심한게 아니면

주변에서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스스로 인지를 하든 못하든

타인으로부터 자극을 받지 않으면

입냄새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됩니다.



입냄새 없애기 위해서

양치, 민트캔디, 가글 등을

사용할텐데,


그 중에서 오늘은

테라브레스라는 가글액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테라브레스 마일드 민트의 맛


일반적으로 가글액이라고 하면

'가그린'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리스테린'도 프로모션을 많이 해서

굉장히 강한 가글액이지만

그래도 많이들 사용합니다.


저는 치과 다니면서

리스테린을 접했었고,

필요한 경우에는

리스테린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근데 지난 2월 쯤에

인터넷에 오늘 이야기하는

'테라브레스'가 인생 가글액이라는 등의

게시물들이 막 올라오더군요.


바이럴인가 싶기도 했는데,

마침 상황이 맞아떨어져서

속는셈 치고 사봤습니다.

좋든 안좋든 포스팅거리가

되기도 하구요.





저는 아침을 안 먹는 편이라

애초에 오전에는 속이 좀 쓰리고

입도 계속 마르다보니

냄새가 날거라고 의식은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오전에 대화할 일이 많이 없고

오후에는 점심먹고 양치를 해서

생활 자체에선 큰 문제는 없었는데,


최근에 코로나 이슈 터지고

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니면서

오히려 문제가 생기더군요.


마스크 안에서 맴도는

내 입냄새도 별로고,

또 마스크 종류에 따라

너무 쉽게 냄새가 오염되기도 해서

이왕 이런 상황이니

테라브레스를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해롤드 캐츠 박사가

그의 딸의 입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뭐 박테리아 뭐시기 어쩌구 저쩌구

그런 스토리가 담긴 가글액입니다.


기존의 가글액 처럼

페퍼민트나 다른 향으로

강하게 입안을 헹구는게 아니라

다른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것 같은데,


후기 보니까

이 제품도 효과 있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오전에 회의가 있는 날에

우선적으로 사용해봤습니다.


똑같이 아침은 안 먹고

양치한 후에 가글 잠깐하고

마스크 낀 후에 회사를 갔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마스크 꼈을 때

기존과는 완전히 다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오전 내내

가글했을 때와 비슷한 감각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테라브레스 마일드 민트의 맛은

이름이 민트니까 막 쏴하고

시원할 것만 같지만,

막상 별 느낌 없습니다.


청소한 화장실에서

민트 사탕 헹군 물로

가글하는 느낌?





향은 호올스 캔디 향인데

막상 입에 넣으면

그다지 민트가 짜릿하게

강하진 않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후라보노를 맛이 안날 수준까지

씹은 상태에서 느낄 수 있는

입안의 느낌?


즉 기존의 가글액들처럼

상쾌하거나 달콤하거나

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





분명히 편차있으니까

알아서 걸러 들으시길 바라며,


일단 저는 입냄새가

확실하게 없어지는 걸 느꼈는데,

그게 정말 無의 상태라기보다는

테라브레스로 코팅되는 느낌입니다.


뭐냐면 가글한 후에

계속 테라브레스 맛이

입에 남아있습니다.


점심먹고 이를 닦아도

여전히 남아있고

입냄새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심지어 커피를 마셔도

이 맛이 남아있습니다.


한 날과 안 한 날

입안 느낌이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또 추가하고 싶은건

용량이 아주 많은 건 아니라서

제가 회차가 늘수록

조금씩 써서 그런진 몰라도,

처음에 비해 뒤로 갈수록

효과의 강렬함이 약해진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사용한다면 한 번 할 때

넉넉하게 용량을 잡아야할 것 같습니다.


/


저는 테라브레스가 맞아서

이걸 또 쓸겁니다.


특히나 다른 가글액들은

사용하면 티가 납니다.

그 강한 멘톨향 또는 기타 첨가향이

입이 아니라 내 주변을 맴돌죠.


테라브레스는 좀 요상한 맛이긴 하지만

그냥 불소양치 그런거 한 느낌이라

오히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거에만 절대 의존하진 않습니다.

저도 치실도 사용하고

가글액을 사용했더라도

오전에 회의 있으면

일부러 뭐 먹어서

속 쓰린거 방지합니다.


테라브레스가 저렴하면 모르겠는데

제 개인적으론 비싸서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리스테린은 양도 많고

또 교정기나 유지장치

임시로 담궈둘수도 있어서

좋은데 말이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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