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66탄 - 덴마크 페퍼민트 밀크티의 맛

홀롱롱 2020. 2. 29.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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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민트초코라는게 호불호의 상징일만큼

왈가왈부 말이 많은 조합입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는

밀크티가 더....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홍차 베이스가

보편적인 땡김이 있을까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들의 호불호와

제 호불호가 섞인 제품이

덴마크 우유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혼종과도 같은



덴마크 페퍼민트 밀크티


솔직히 이정도면 리스펙합니다.

덴마크 우유의 패기,

그들의 실험정신에

저는 박수를 보냅니다.


밀크티에 민트를 섞을 생각을 하다니,


혹시 제품개발팀에서

'저기 저희 로얄밀크티랑

민트초코라인 재고가 쌓이는데

그냥 아싸리 섞어서 팔까요?'

그런 건 아니었을까.





이 제품은 참 특이합니다.

요즘 대세인 흑당도 들어가있고

민트와 홍차가 들어가있습니다.


민트초코는 아닌

민트향이 첨가된 밀크티입니다.


그래서 더 희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시장에는

민트는 초코와 조합하여

제품을 꾸리는게 보통인데,

덴마크 우유는 그런 고정관념조차

떨쳐버리는 용맹한 무사의

기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을 개봉해봅니다.


저는 향을 한 번 맡아봤습니다.



그 순간 저는 바로 느꼈습니다.



'큰일났다'






뭔가 거부감이 드는 향과 함께

희멀건한 우유가 나옵니다.


솔직히 민트의 맛 포스팅을 위한

다른 소재가 있었다면

안 사먹었을텐데....






저는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저와 밀크티는 잘 안 맞는다는걸요.


밀크티 특유의 향을 제외하고

덴마크 우유 특유의 단맛과

페퍼민트향의 어울림은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밀크티는 어떻게 먹어도 정이 안가...





그래서 그런걸까.


이녀석은 대중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꽉들어찬 민트초코우유가....



근데 여기서 재밌는건

민트라떼는 또 싹 팔렸습니다.



제가 최근에 쓴 포스팅인

#

2020/02/27 - 민트의 맛 외전2 - 덴마크 민트라떼를 오랜만에 먹어보다


에서도 이야기했는데,

민트초코 단독도 좋지만

커피랑 섞이면 훨씬 맛있습니다.


아마 그래서 민트라떼는

충분히 선택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공차에서 파는 밀크티도

누가 주면 먹지

직접 사먹지 않습니다.


더욱이 편의점에나 마트에서 파는

합성착향료 느낌의 밀크티는

더더욱 안 먹습니다.

그 거부감이 정말 큽니다.


스타벅스RTD 블랙티라떼도

달달하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론 입맛에 잘 안 맞았습니다.


홍차를 싹 걷어내고

흑당+페퍼민트였다면

'역시 덴마크 우유다'

라고 극찬을 했을지도 모르겠으나,


제 개인적인 호불의 상징인

밀크티와 조합이 된 바람에...


저는 이 덴마크 페퍼민트 밀크티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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