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확실히
센스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걸 막 엄청 만들어내기보단
기존의 것을 어떻게든
뒤틀어보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과자시장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말이죠.
이번에 구매해서 먹어본
크라운의 하임시리즈도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제품 기획에서 결재 그리고 생산까지
이뤄졌다는 걸 생각해보면
요즘 기업들의 태도?
마인드가 젊어졌다는 걸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임쵸코 센스는 좋았다, 하지만
원래는 쵸코하임이고
화이트하임이죠.
근데 안에 있는
크림이 밖으로 나오고
과자가 안으로 들어갔다고 해서
하임쵸코, 하임화이트로
네이밍을 했다는겁니다.
이런거 보면 참 센스있습니다.
어떻게보면 되게 단순한건데
딱 보면 직관적으로
신선하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자 칭찬 여기까지.
아이디어는 좋았습니다.
센스 좋았죠.
하지만 내가 돈을 주고
과자를 산건지
재치를 산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과자는 28g밖에 안하는데
가격이 1,500원입니다.
성분표야 뭐 그렇고,
28g 밖에 안하는데
칼로리는 또 높습니다.
초콜릿이 주된 구성물이며,
그 초콜릿 마저
설탕과 식물성유지로
구성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습니다.
꼴랑 2개 들어있습니다.
이게 편의점에서 1,500원입니다.
다이소가면 초코하임 작은 사이즈
1천원에 살 수 있습니다.
그게 50g이 넘을겁니다.
그래도 그냥 과자가 아니라
하임쵸코니까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딱 보니까
킷캣류의 과자 형태입니다.
생각보니 그냥 킷캣, 키커
그런 과자랑 똑같습니다.
단지 헤이즐넛향과 맛이
강할 뿐이죠.
근데 킷캣도 이 가격이 아닌디..
그래도 하임쵸코의 경쟁력은
강한 헤이즐넛 향입니다.
딱 먹어보면
초코하임에서 느껴졌던 맛이
비슷하게 전해져옵니다.
그런데 식감은 당연하겠지만
초코하임하고 다릅니다.
초코하임은 과자 부분이
더 부드러운 편인데,
얘는 그냥
킷캣처럼 웨하스 과자
박혀있는 겁니다.
겉에 초콜릿부분은 딱딱해서
초코하임의 특유의 부드러움을
느끼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냥 킷캣과는 달리
초코하임 특유의 그 진한
헤이즐넛 크림 맛이 느껴져서
그건 큰 개성이라고 봅니다.
만약 이 과자가
1천원이었다고 하면
'재밌네'
하고 넘어갔을텐데,
1천5백원은 좀...
하필 제가 다음 포스팅
준비하고 있는 과자가
가성비 좋은 니신와퍼여서
더욱 비교가 됩니다.
어! 재밌어,
어! 특이해,
딱 이맛으로 한 번 먹어볼만 하지만
이걸 계속 사먹기에는
솔직히 가성비는 안 좋습니다.
하임시리즈는 가루가 날리더라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데,
그런 맛이 없기 때문에
그냥 오리지널 저렴하게 많이 먹는게
더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포스팅 시점으로는
하임화이트는 안 먹어봤는데,
뭐.. 평가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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